‘정무위 국감’ 송석준이 대똥이 들고 나온 이유는?

2022.10.13 14:07:23 호수 0호

전현희 권익위원장 양두구육 행태 지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는 양의 탈을 쓴 개(대똥이) 인형이 등장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서 속개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 전현희)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새만금 해상풍력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권익위판 대장동 사태”라며 해당 인형을 책상 위에 올려놨다.

송 의원은 “작년 국감에 양두구육이란 교훈을 드렸는데 아직도 그런 행태를 보이는 분이 많다. 많은 의원께서 보훈처와 권익위 상대로 질의할 텐데 양두구육적 행태가 많이 드러날 것이다. 대똥이 미워하지 마시고 국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권익위가 태양광 사업 관련 민원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사업자 민원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태양광으로 인해 피해본 부분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전 위원장이 취임하고 제도개선 권고 이행률이 87%에 이르던 게 28%로 떨어졌다. (이는)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위원과 소통이 안 되는 권익위를 전현희 권익위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국감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면서 사용했던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을 등장시켰다.


그는 “많이 보신 반려견이다. 작년에 고생 많이 했다”며 “대똥이가 좋은 세상 만들려는 의미에서 원래 이름은 대동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의 탈을 쓰고 이상한 것을 많이 뺏어먹더니 이상한 냄새를 풍겨 대똥이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사업은 1991년 방조제 착공을 시작으로 9년 만에 조성 작업을 완료했다. 2년 후인 2012년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됐고 2018년 9월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됐다.

2017년 5월31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해 “민간에 맡기지 않고 공공도주 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7월에 발표한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엔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이 포함됐던 바 있다.

문재인정부 당시 활발하게 진행됐던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풍부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원을 사용해 에너지 수익을 통한 인근 지역사회와 새만금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에너지 사업으로 육상 300MW, 수상 2100MW, 풍력 100MW 등의 전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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