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흔들려요” 신고…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왜?

2022.07.01 16:15:27 호수 0호

옥상 냉각기 날개 손상이 원인
3시간50분 만에 전면 통제 해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의 종로소방서 인력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경에 종로소방서는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이 건물은 20층짜리 고층건물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져 있어 1000여명에 달하는 입주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입주자들을 대피시킨 뒤 건물이 흔들리는 원인을 파악한 결과 옥상의 9개의 에어컨 냉각기 중 한 냉각기 날개 일부가 파손돼 진동이 발생해 건물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파악했다.

기타 건물 외벽의 균열이나 지반침하 등의 건물의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시간30분 만인 오후 2시10분께부터 전면 통제를 해제했다.

당국은 날개가 파손된 냉각기 동작을 중지시켰으며 나머지 정상 작동 중인 냉각기도 안전진단 업체에 점검을 맡기기로 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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