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자궁내막증’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2022.06.23 15:12:50 호수 0호

유전적·면역학적·환경적 요인과 연관돼 가임 시기 발생 가능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3일,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궁내막증(N8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공단 자료에 의하면 진료 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5만494명(48.2%)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2016년 1만5669명에서 2020년 1만7446명으로 11.3%(1777명), 외래환자는 2016년 10만1373명에서 2020년 15만2152명으로 50.1% (5만779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자궁내막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 인원(15만5183명) 중 40대가 44.9%(6만970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8%(4만87명), 50대가 17.4%(2만6978명)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자궁내막증 환자의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172명, 50대가 6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566억원에서 2020년 1016억원으로 2016년 대비 79.6%(450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5.8%로 집계됐다.


진료형태별로 입원환자의 총 진료비는 2016년 402억원에서 2020년 700억원으로 51.9% 증가했고, 외래환자는 2016년 164억원에서 2020년 406억원으로 147.7%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자궁내막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47.5%(4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1%(255억원), 50대 14.3%(145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54만원에서 2020년 65만5000원으로 21.2% 증가했으며, 진료 형태별로는 입원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256만4000원에서 2020년 349만6000원으로 36.4% 늘었다. 외래환자는 2016년 16만2000원에서 2020년 26만70000원으로 65.0%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는 19세 이하가 83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76만9000원, 40대가 69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는 자궁내막증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면서도 “가설 중 분명한 것은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질환으로 여성이라면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연관되어 가임 가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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