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 ‘공존의 교육’ 통한 ‘공존의 사회’

2022.06.02 09:28:56 호수 0호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일, 전날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당선으로 윤곽이 잡히자 지지자와 서울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MBC·KBS·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가 38.6% 득표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조전혁 후보는 26.3%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해 조희연 후보 당선을 전망했다.

조희연 후보는 이날 새벽 개표 99.40% 시점에서 38.10%(160만4826표)로 2위 조전혁 후보(23.50%)를 따돌리고 당선을 마무리지었다.

조희연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서울에서 아이들 교육을 세 번씩이나 저에게 맡겨주신 서울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저에게는 마지막 기회”라며 “혁신교육 8년을 넘어,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으로 보답하겠다. 세계교육수도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 교육을 완성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강조한 ‘공존의 교육을 통한 공존의 사회’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적대와 배제, 혐오가 아닌 공존과 소통을 가르치겠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존의 교육,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을 약속한다. 반드시 공존의 교육을 통해 공존의 사회로 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뒤로 하고 학생의 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제안하며 선거기간 내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위로를 전했다.

또 경쟁후보들이 제기했던 기초학력 문제 등 학제 문제를 적극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앞서 조 당선인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봐 주시오”를 새기겠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의 권리‘ 등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방정환 선생님의 100년 전 말씀을 틈날 때마다 되묻게 됐다”며 어린이 인권과 교육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을 내비쳤다.

아울러 “서울 교육의 성공을 위해 저는 조연이 되고, 학생이 주연이 되는 서울 교육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서울 교육의 미래교육으로의 전환, 그를 통한 선진 교육에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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