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지위원들 “자격미달 정치인 인선이 윤정부 철학?”

2022.05.26 15:14:45 호수 0호

김승희 전 의원 내정에 “무능과 남탓·막말·혐오 발언” 지적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건강과 복지정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보를 새롭게 인선해야 한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자녀 입시, 병역문제 등 수많은 의혹과 논란을 야기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후 김승희 전 의원(국민의힘)이 새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며 “무능과 남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해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해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김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 당시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 대해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무책임성 발언을 했던 바 있다.

아울러 “정치불신과 혐오를 야기해 사화적 비난을 자초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공천에서조차 탈락시켰던 인물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윤석열정부의 인사 철학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물아 붙였다.



< ckcjfd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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