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1만개 돌파

2022.04.05 09:06:38 호수 1369호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가 급증하며 1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지난해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는 7342개, 브랜드는 1만1218개, 가맹점은 27만485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그중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124개(58.1%) 증가했다.

브랜드 수가 58.1%나 증가한 것은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소규모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 및 신규 정보공개서 등록 시 1개 이상 직영점의 1년 이상 운영 의무가 신설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는 총 390개로 전년 대비 14개 감소했으며, 특히 서비스업종에서 1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77.3%였으며, 외식업종의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80%에 달했다.

2020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감소했다. 그중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년 대비 9.0%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서비스, 도·소매업종에서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2.3%, 4.1% 감소했다.

세부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킨(외식), 건강식품·농수산물(도소매)의 경우 각각 8.4%, 25.2%, 37.6%로 크게 증가했으나, 화장품(도소매)의 경우 전년 대비 41.0%로 크게 감소했다.


공정위, 가맹사업 현황 분석·발표
가맹본부 7342개 가맹점 27만485개

외식업종의 브랜드 수는 8999개, 가맹점 수는 13만5113개였으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하락했다.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치킨이 2만5867개로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2만5758개, 19.1%), 커피(1만7856개, 13.2%)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년 대비 8.4% 증가한 반면 한식, 커피의 경우 각각 18.1%, 15.1% 감소했다.

서비스업종의 브랜드 수는 1662개, 가맹점 수는 7만4364개였으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특히 운송업종의 경우 브랜드 수는 전년도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가맹택시사업의 정착에 따라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다.

서비스업종 전체에서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는 116개로 전년 대비 14개 감소했고, 세부 업종별로는 외국어교육에서 7개, 교과교육에서 4개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교과교육의 경우 전년 대비 4.0% 증가했지만, 이미용·외국어교육·세탁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16.5%, 11.6%, 5.8% 감소했다.

도소매업종의 브랜드 수는 557개, 가맹점 수는 6만1008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업종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2019년 3.9억원에서 2020년엔 2.3억원으로 41.0% 감소했으며, 개점률이 1.8%, 폐점률이 32.3%로 나타나 가맹점 수가 29.8% 감소했다.

지난해 가맹사업 현황을 종합하면 법 개정의 영향에 따라 신규, 소규모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등록이 급증했으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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