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윤석열 “힘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 의미 없어”

2022.02.25 08:42:05 호수 0호

이재명 “침공에 강한 유감…현지 교민의 안전 중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후보실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윤 후보 주재의 긴급대책회의서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는 국제법에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은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 외교안보의 현실은 냉혹하다.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볼 게 아닌 강대국에 둘러쌓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시킬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할 때”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기원하며 러시아정부의 국제 평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긴박하고도 중요한 현안은 단순하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혹은 유럽, 미국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민주당정권의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지, 지금까지 실패한 정책의 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는 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5일, 국회에서 야당이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개의를 소집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교민의 안전”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ckcjfd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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