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수확’ 빙속 김민석, 남자 1500m서 값진 동메달

2022.02.08 22:48:1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빙속 김민석이 8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이날 11조 경기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 스타터였던 김민석은 전체 9위 기록인 300m를 23초75에 주파하면서 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400m 구간에선 25초38, 700, 구간에선 49초13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400m 구간에서도 크게 속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로 1분44초24로 결승선을 갈랐고 이 기록은 3위에 랭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누이스도 저력의 질주로 1분43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네덜란드는 빙속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석도 이들에 비해 단신(178cm)이라는 핸디캡을 넘어서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민석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주최국 중국의 오심 및 편파판정 논란이 연거푸 나온 이후 첫 메달이라 더 값지다는 평가도 나온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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