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치료 하다가…어머니 찌른 아들

2021.04.30 09:51:58 호수 132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화상 입은 다리를 소독해 주던 노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지난 26일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달 22일 오후 5시 경 인천 서구의 자택에서 어머니 B씨의 다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화상 부위를 소독하겠다며 다리에 감겨 있던 붕대를 노모 B씨가 제거하려 하자 화를 내며 칼로 다리를 찔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B씨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며,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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