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

2020.08.18 15:01:44 호수 1284호

▲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했다.



권 대법관은 오는 9월 퇴임한다.

지난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이 부장판사를 권 대법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김 대법원장은 “그동안의 삶과 판결 내용 등에 비춰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진보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관건

이어 “오랜 기간 부산 지역서 근무하면서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과 균형감 있는 판결로 법원 내부는 물론 지역 법조 사회서도 신망을 받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부장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동의를 받으면,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 부장판사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나와 지난 1993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부산지법, 부산고법, 울산지법 판사와 부산지법·대구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법원 내 진보 성향의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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