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역대급 폭염이라더니…’ 올여름 이상저온 현상, 왜?

2020.07.16 17:25:06 호수 0호

[기사 전문]



안녕하세요.

일요시사 김희구 기자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폭염과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고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여름은 때아닌 이상저온으로 인해 더위둥절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의 무인관측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최저기온이 10.9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최저기온인 13.7도에 비해 2.8도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하면서 양봉 업계는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거나 따뜻한 지역을 찾아 이동하면서 생산량이 반 토막 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수 농가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등 사과 주산지에서는 과일이 까맣게 변하고 잎이 마르는 등의 갈반현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NOAA와 영국 기상청 등 세계 기상학자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기상청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유례없는 극지방 기온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 대기과학과 교수는 “즉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극의 기온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찬 공기가 남하하며 대륙 고기압을 강하게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난데없는 이상저온 현상에 누리꾼들은

“밤엔 추워서 창문 닫아요.”

“올봄에 역대급 더위라고 해서 부랴부랴 부모님 댁에 에어컨 놔드렸는데 한 번도 안 켜셨다고 자리 차지하게 왜 샀냐고 꾸중 먹음”

"동유럽 같아서 좋아요.. 양옆 나라는 물난리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복인 16일부터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말을 기해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저 기온은 20도로 10도가 넘는 일교차가 생기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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