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 유출 의심, '아직도 정황만…'

2018.11.01 17:49:35 호수 0호

수사 두달되었지만…'결정적 물증' 안 나와

가요계의 량현향하 형제
축구왕 슛돌이에 비앙카 형제
Re.제로의 렘람 자매



요즘 가장 유명한 쌍둥이는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인데요.

쌍둥이 자매인 언니와 동생이 각각 문과 1등, 이과 1등 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과생이었던 쌍둥이 동생은 1학년 1학기 전교 59등에서, 2학년 1학기에 전교 1등으로

문과생이었던 쌍둥이 언니 역시 1학년 1학기 전교 121등에서, 2학년 1학기에 전교 1등이 된 것이죠.

“그거 열심히 하면, 가능한 거 아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 상위권 학생들도 열심히 했을 것입니다.


근데 대치동 입시학원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숙명여고는 상위권 4% 학생들의 성적은 원래 잘 안 움직인답니다.
심지어 드릴로도 뚫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니, 웬만한 노력으로는 중위권, 하위권이었던 학생이 전교 1등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는 거죠.

근데 성적을 올리는 한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학교 교무부장이면 가능했습니다.

아 참, 아직 쌍둥이 자매와 그의 아버지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자는 시간이 4시간을 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며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

근데 쌍둥이 자매 동생의 실력은 더욱 대단했습니다.

화학시험 서술형 1번 문제의 최초 답은 10:11이었습니다만, 정정된 답은 15:11이었습니다.

출제와 편집 진행 중 답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화학시험은 이과생이었던 쌍둥이 동생이 치렀던 시험이었는데, 동생이 제출한 답은 10:11. 즉, 정정이 되기 전 답이었습니다.

게다가 10:11로 답변을 제출한 학생은 전교에서 딱 한 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답까지 정확하게 맞춘 그녀는 도대체…


이번 일로 숙명여고 학생의 학부모들은 물론 인근 학교의 학부모들까지 모두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지난달 5일, 경찰은 쌍둥이 자매와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는데 자매들의 휴대전화에서 아버지가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바로 휴대전화에 영어 시험문제 답안 일부가 그대로 저장되어 있었던 것인데, 시험문제나 답안지를 촬영한 것과 같은 결정적 증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여전히 문제 유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해도 선생과 학생 간의 잃어버린 신뢰는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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