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출신 여성2인조 기막힌 절도행각

2008.12.30 09:18:44 호수 0호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광주 북부경찰서는 손님으로 만났던 남성들을 불러내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 등)로 송모(49·여)씨와 이모(38·여)씨 등 노래방 도우미 출신 여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달 13일 광주 북구의 한 식당에서 A(51)씨를 만나 수면제를 넣은 맥주를 마시게 해 A씨가 정신이 흐릿해진 틈을 타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우미를 하면서 만났던 남자 손님들을 1명씩 술집이나 다방 등으로 불러내 “물을 갖다 달라”는 등의 부탁을 해 피해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맥주나 커피 등에 몰래 수면제를 넣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훔친 돈과 체크카드로 값비싼 명품속옷을 샀다가 덜미를 잡혔다. 속옷 치수를 바꾸려고 매장에 들렀다 잠복 중인 형사에게 붙잡힌 것.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만났던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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