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밤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밤’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철학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교양 도서이다. 독일의 유명한 과학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이 책에서 과학, 문학, 역사, 철학을 가로지르며 밤의 의미를 깊이 사색한다. 밤의 여러 모습과 삶의 어두운 면을 다층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저자가 주목한 주제는 어둠, 그림자, 우주, 잠, 꿈, 사랑, 욕망, 악이다.
‘밤이란 무엇인가’ ‘우주는 왜 검은가’ ‘우리는 왜 잠을 자는가’ ‘꿈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악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밤을 둘러싼 굵직굵직한 질문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면서, 삶이 어떻게 밤을 통해 가치를 얻는지를 유려한 문체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 문학, 역사에 새겨진 밤의 흔적, 밤의 욕망, 밤의 아름다움, 밤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밤으로 안내하는, 과학적이면서도 서정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인문 교양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