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매니저, 회사 침입해 집기+서류 30박스 탈취한 CCTV 찍혀 “새벽 5시에 집 열라고…”

2018.09.06 16:03:5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故 박용하 매니저의 충격적인 만행이 밝혀졌다.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故 박용하의 전 매니저 A씨가 박용하의 사망 이후 일본에 있는 은행에서 3억 원의 돈을 빼내려다 실패하고, 박용하의 유품까지 탈취해 달아났었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해당 사건 직후 박용하의 유족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A씨에게 겪은 만행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유족 측은 A씨가 박용하의 사망 당일, 장례식장에서 회사 대표 명의 변경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 요구의 끝은 결국 자신의 명의로 바꿔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또한 박용하의 발인 다음 날에는 A씨가 유족들에게 박용하의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새벽 5시께 재차 전화로 "박용하의 집 앞이니 비밀번호 좀 알려달라"라고 했다고 한다.

박용하가 사망한 지 2주가 지난 무렵에는 A씨가 회사 사무실에 지인들을 데려와 서류와 집기, 박용하의 유품 등을 모두 훔쳐 달아났다고 한다. 당시 건물 CCTV에는 A씨가 일행들과 30박스에 달하는 양을 탈취해가는 모습이 찍혔다.


특히 A씨가 훔쳐간 박용하의 유품 중에는 CD와 화보집, 트로피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로인해 박용하의 매니저 A씨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故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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