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사칭 소액사기 ‘기승’

2011.10.17 10:54:05 호수 0호

“나 강풀인데…돈 좀 빌려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최근 유명인을 사칭해 급전을 빌려달라는 소액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전동차특별수사반은 이와 관련, 12일 ‘만화가 강풀’을 사칭하며 돈을 빌리는 사람이 지하철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만화가 강풀씨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강풀은 “주로 전철역에서 ‘내가 강풀인데 매니저와 헤어졌으니 급히 돈 좀 빌려달라’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며 “허영만 선생님, 천계영 누나 등 만화가들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건 만화가들의 이름은 익숙한데 대부분 외모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에는 자신을 ‘삼성라이온즈 김진홍 코치’라 사칭하며 안암동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1만~2만원씩 빌려 가로챈 수법이 공개되는 등 유명인들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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