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에 휩싸인 신일해양기술의 고위층이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 측은 8일 "익일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혐의에 대해 회사 대표인 최용석씨와 류상미 전 대표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해당 인물들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진술을 한다"고 알렸다.
이번 경찰 발표는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해 회사 고위층을 조사해 이번 논란의 진상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정되고 있다.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논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일해양기술이 돈스코이호를 뭍으로 끌어낼 자금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YTN과의 인터뷰서 손정혜 변호사는 이번 돈스코이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해 "수백억의 투자를 받고있는 것은 싱가포르 법인이다. 그런데 신일해양기술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어 국내에 자금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신일해양기술은 인수 의사를 밝힌 제일제강의 납입금도 연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점에서 해당 기업은 실질적으로 돈스코이호를 꺼낼 능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