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잇따른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시적 전기요금 완화 정책을 내놨다.
정부는 7일 "전기요금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 7,8월의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시적으로 누진제 완화 정책이 시행된다면 가구당 20%에 달하는 전기요금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검침일 변경을 권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한전이 일방적으로 검침일을 정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검침일을 변경해 누진제를 완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식처럼 서있던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걱정을 덜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사상 초유의 폭염이 이어지며 누진제 완화로 가계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