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신일그룹이 수백톤의 금괴가 담긴 보물선 발굴을 주장하며 투자 사기를 유도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6일 경찰은 "이번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확인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며 "피해자의 증언을 받은 후 해당 기업 관계자를 불러 진상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보물선 투자 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유지범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인터폴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유 전 회장의 행적은 인터폴에서 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용석 대표는 "보물선 투자 사기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 심적으로 힘들다"면서도 "해당 의혹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대표는 "일반 대중이 보물선 투자 사기라는 의혹이 생긴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만약 잘못이 있다면 법적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