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 집, 수백 마리 확인돼 “집 건드리자 순식간에 떼로 공격”

2018.06.20 00:01:4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경기도 평택서 붉은 불개미가 수백 마리로 군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9일,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서 붉은 불개미가 수백 마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붉은 불개미 집이 발견됐다. 이 집에는 몇백 마리들이 모여있다"며 "중요한 것은 아직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발견된 불개미들은 수입된 컨테이너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개미로 불리는 붉은 불개미는 몸이 적갈색으로 배는 검은 붉은 색이다. 다만 수개미는 검은색이다.

크기는 3~6mm로 남미서 사는 곤충으로 세계자연보호연맹에서는 붉은 불개미를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한 침입종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붉은 불개미는 지난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서 소개돼 눈길을 끌은 바 있다.

당시 병만 족 멤버인 레이먼 킴이 숲속에서 걷는 도중 실수로 붉은 불개미 집을 건드리면서 순식간에 떼로 공격했다.

붉은 불개미 습격에 멤버들은 "우리 옷에 붉은 불개미 떼가 붙었다"며 "앗 따가워. 따갑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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