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디저트, 높은 창업 수요 예상

2018.02.26 09:39:17 호수 1155호

메가 트렌드를 반영하는 유망 창업아이템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제맥주 시장과 디저트 카페 시장의 규모가 매년 2배씩 성장을 하면서 수제맥주와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은 4조6000억원 규모로, 매년 100%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제맥주 시장이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하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본격화된 건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다. 소규모 양조장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대기업과 중소 수입사, 개인 양조장 등이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데일리비어의 수제맥주 브랜드인 ‘생활맥주’는 대한민국 수제맥주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는 1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수제맥주 창업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운영에 대한 편리함과 높은 순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경력자가 필요 없는 주방 시스템을 만들어 인건비는 줄이고 매장 순이익은 극대화했다.

또한, 창립 초기부터 주요 원재료와 부자재 납품가를 5~15%까지 지속 인하해오고 있다. 매장 수가 늘어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인하된 제품 가격을 본사 이익으로 취하는 대신 가맹점 납품가를 인하함으로써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생활맥주는 평소에도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주와 본사간의 1대1 소통 채널을 구축고, 서비스 교육과 맥주 트랜드 교육을 주기적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라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거듭하는 것이 생활맥주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수제맥주' 주세법 개정 이후 창업 인기
'디저트' 남성들에게도 인기 급상승

또 다른 수제 맥주업체로는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레스토랑 ‘데블스도어’가 있다. 데블스도어는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와 230여년 전통의 독일 카스파리 양조 설비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이다. 데블스도어는 첫 매장을 낸 지 3년 만에 160만잔(370㎖ 기준)이 넘는 수제맥주를 팔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수제맥주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양질의 맥주 개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데블스도어만의 신선한 맥주, 수준급 메뉴, 감각적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간 9조원대로 추정되는 매력적인 디저트 시장을 향한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기존 커피·주스 전문점 등은 물론 다양한 업계에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디저트 개발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시장규모는 8조9760억원(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4% 성장했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저트는 30대 남성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2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 디저트 카페에 걸맞게 커피와 함께 선보여 왔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내세운 만큼 200여 종 넘게 개발 출시한 디저트가 즐비하다.
디저트 류의 인기는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디저트 및 샌드위치 등을 포함한 식품류 매출 구성비는 총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떠먹는 티라미수’를 비롯해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아이스박스’등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월드 디저트를 콘셉트로 전 세계 39개 유명 디저트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디저트 전문 카페 ‘디저트39’다. 디저트39는 다른 카페 브랜드들과 달리 모든 메뉴를 OEM 형태가 아닌 자체 생산해 판매한다. 경기도에 약 1,000여평 규모의 베이커리 센터를 구축해 매 시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유행에 민감해진 만큼 유행을 따라 갈 수 있는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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