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창업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

2018.01.02 09:41:45 호수 1147호

유행보다 적성·연령 맞는 아이템 선택
긍정적인 자세·배우려는 태도 중요



은퇴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청년실업률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소위 ‘잘나간다’는 유행 창업아이템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무작정 인기를 끄는 유행 창업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는 내 적성에 맞는, 내 연령대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창업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럼 각 연령대별 알맞은 창업아이템은 무엇일까?

▲20~30대 청년 창업= 20~30대에게는 사업자금이 적게 들거나 젊은 층에 대한 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이 가장 좋다. 이런 업종들은 사업 경험이 없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위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특히 창업 초기에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일정 수익을 올리고, 고객들을 실제로 접하며 사업의 실상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여성 및 주부 창업=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여성들이 창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인력 구성, 경험, 자금 등 모든 인프라들을 고려해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여성 및 주부 창업의 경우 점포는 되도록 집과 적당한 거리에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주부 창업이라면 사업을 혼자 할지, 아니면 남편과 함께 운영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 자식 혹은 남편이 도와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부부간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투자 금액은 5000만원 이하로 정하고 자기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장년층 은퇴자 창업= 중장년층 창업은 우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오랜 직장 생활을 벗어나 자신이 사업체를 직접 운영한다는 것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성공하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중장년기 사업에서 실패하면 재도전의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큰돈을 버는 것보다 배운다는 자세로 안정적인 창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특히 가맹본부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가장 적합하다.

한 창업 전문가는 “성공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필수 요건을 갖춘 후 창업에 임해야 한다”라며 “꼭 돈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 업종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배우려는 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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