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 매니저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로 직업을 바꾼 저자 요코타 마유코는 자신에게 상담을 받는 일하는 여성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일중독인 그녀들은 대개 큰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이다. 큰 가방에는 그만큼의 걱정과 의무감이라는 짐이 들어 있었다. 그녀 역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아등바등할수록 가방은 커졌고, 어깨는 점점 무거워졌다. 그러던 차에 몇 가지 계기를 통해 진정한 소유와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 결과, 저자는 ‘미니멈 리치’라는 삶의 방식을 실행하기에 이르고, 그 방식을 <가볍게 산다>를 통해 제안하고 있다. 미니멈 리치란 양질의 물건을 조금만 가지는 것, 다시 말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소수의 물건을 소중히 관리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미니멈 리치 철학을 실천하는 첫 번째 길이 가방을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필요하다고 착각했지만 필요 없었던 것들을 선별하는 작업이다. 시간도 자산도 한정되어 있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