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나오미와 가나코>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들을 쓴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엔 여행 에세이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왔다. <항구 마을 식당>은 ‘반드시 배를 이용할 것!’이라는 조건이 걸린 여행잡지의 연재 의뢰를 받고 여행을 떠난 오쿠다 히데오의 항구 마을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갈 거리를 열여섯 시간이나 걸려 가야 하지만, 그 지루한 듯 여유로운 선상 여정부터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 항구 마을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향토 요리의 맛까지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