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위기론

2011.01.18 09:37:24 호수 0호

‘바른 이미지’먹칠

미공개정보 이용 부당 주식거래 혐의
재판 결과 떠나 ‘클린 경영’치명타

남승우 풀무원 대표는 평소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재판 결과를 떠나 부당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깨끗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1984년 풀무원을 설립한 남 대표는 ‘바른 기업’을 추구하는 정직한 CEO로 유명하다. 풀무원의 슬로건도 ‘바른 먹거리’일 정도다.

남 대표는 현재 UN(국제연합) 산하 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한국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세계 7000여개 기업들이 가입한 이 기구는 반부패 등 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 9월 한국협회가 설립될 당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취임사에서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생긴 ‘부의 이전’을 정확히 기록하고 신고해 탈세를 없애는 투명경영이 정착돼야 한다”며 “기업들의 윤리경영으로 올바른 경쟁 풍토가 조성됐을 때 혁신과 창의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 대표는 뿐만 아니라 ‘기업 윤리’를 표방하는 윤경SM포럼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CEO포럼 공동대표와 바른경제동인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