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만나 평생 함께 하는 재벌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초등학교 동창으로 자연스레 친분을 쌓고, 이 인연으로 결혼까지 이른 경우다. 경기초교 동기동창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 김지용씨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녀 정유희씨(고 정몽필 전 인천제철 사장 차녀)는 수년간의 연애 끝에 1999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과 그의 남편 문성욱 신세계I&C 부사장도 이들과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다. 둘은 2001년 혼인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3녀 수연씨도 초등학교 동창이다. 리라초교 동문인 이들 커플은 줄곧 관계를 유지하다 조 부사장이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본격적인 교제를 거쳐 2001년 결혼에 골인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해 10월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이들 역시 초등학교 동창이다. 조 전무와 그의 남편은 동갑내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