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00:01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가 또다시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국 시리즈 영화 사상 첫 세 번째 1000만 관객 돌파다. 1∼4탄 도합 4000만 관객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내용과 연출이 물론 빛났지만, 출연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는 힘이 됐다. 이번 작품서 신스틸러로 한몫한 명품 배우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parksy@ilyosisa.co.kr>
1. 58년 차 가수 가황 나훈아는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했습니다. 2024년 데뷔 58년 차로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콘서트(4~7월)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납니다. 2. 싱어송라이터 나훈아는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내놨습니다. 앨범을 무려 200장 이상 냈고, 2600곡가량의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800곡 이상은 그의 자작곡으로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능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까지 널리 알려진 ‘땡벌’도 그의 자작곡 중 하나입니다. 3. 나훈아 VS 남진 H.O.T VS 젝스키스, 핑클 VS S.E.S, 원더걸스 VS 소녀시대처럼 라이벌 구도였습니다. 가요계엔 수많은 대결구도가 있었지만 그중 최고는 단연 남진 VS 나훈아였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명확했습니다. 남진은 세련된 도시 미남 이미지로 대중성이 강했고 집안의 재력 또한 어마어마했습니다. 나훈아는 투박한 이미지의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성을 더 어필했습니다. 둘의 가수 활동도 극명히 갈렸습니다. 남진은 TV 출연도 많았고 후배들과도 자주 협업하는 등 대중에게 자주 얼굴을 비췄던 반면, 나훈아는 신비주의로 TV서 얼굴을 보기 아주 힘들었습니다. 콘서트에 가야만 그를 볼 수 있었
사전점검 업체에 뒷돈?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완공 후 입주 전 사전점검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건설사가 뒷돈을 준다는 후문. 돈을 받은 사전점검 업체들은 크게 눈에 띄는 하자 외엔 미 체크 방식으로 하자 수를 줄여. 불안한 입주자들은 업체 점검에 동행하기도 한다고. 유튜브에서는 셀프 사전점검 방법 등이 크게 주목받고 있기도. 결국 돌려막기?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옴. 이를 두고 다른 낙선자들도 결국 돌려막기로 인선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요청한 자료의 회신이 오지 않거나 인사 검증으로 예민하다는 이유로 받은 자료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 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다른 낙선자들도 속속 어딘가에 임명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풀살롱 접대 의혹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사 A사의 직원 B씨가 퇴사하면서 임직원의 성 접대 비리를 폭로. 2022년 10월경 A사 임직원 4명은 A사의 자회사 대표와 이사 등과 함께 성 접대가 이뤄지는 ‘풀살롱’으로 갔다고. 이들은 접대부가 대기하는 방을 밖에서 살펴보는 이른바, ‘미러 초이스’로 원하는 여성을 찍었다고. B씨는
강력범죄를 범했음에도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형사 처벌할 수 없다? 바로 ‘반의사 불벌죄’ 이야기다. 최근 일부 가정폭력이나 연인 폭력은 물론이고 일반 폭행범을 대상으로 하는 반의사 불벌죄의 적용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죄질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거나 당사자끼리 해결하는 게 바람직한 범죄가 적지 않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됐을 것이다. 물론 무려 70년 이상 지난 법 조항 하나로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아도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해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처벌을 바란다는 처음의 의사표시를 철회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다시 의사표시를 하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공소가 제기됐을 때는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 아마도 이 조항의 원래 입법 취지는 ‘지나친 범죄화(overcriminalization)’로 인한 전과자의 양산을 방지하고, 합의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화해시키려는 게 아니었을까? 어쩌면 이 법 조항의 원래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는 ‘과실치상’과 같은 범행 의사가 없었지만 과실·실수로 범죄를 범했을 경우,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의 하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국회 원구성을 앞둔 상황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원식 의원(5선)이 추미애 당선인(6선)을 제치고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다. 통상 국회의장은 여야 후보 중 제1당에서 맡는 게 관례였으며, 원구성의 경우 국회 의석수에 비례해 여야 협의로 나눠 배분해 왔다. 실제로 ‘상임위의 꽃’으로 불리는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의 원내대표가 맡아왔다. 하지만, 이 같은 국회 관행을 깨겠다고 선전포고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엔 박찬대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같은 프로에 출연해 “22대 국회 원구성 교섭이 지체돼 국회 기능을 지연시킨다면 민주당이(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게 되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야당 원내대표단과 계속 대화하고 협의해나가겠다. 국회가 여야 간 협치가 사라지면 대립, 갈등만 증폭되고 그런 모습은 결코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 강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오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해 국가 투명성과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공수처를 이끌어 가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게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공수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부 대책에 실망해 세상을 등진 첫 희생자가 나온 지 1년 3개월 만에 여덟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희생자가 나올지 참으로 걱정된다. 긴 시간 동안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대신에 국회의 개정안마저 거부해왔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만 13세 이상의 국민들은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김치찌개를, 중식은 짜장면을 꼽았다. 술은 맥주보다는 소주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하 ‘한식’)이 무엇인지 물은 설문조사 결과(자유응답) 김치찌개(14%), 불고기(11%), 된장찌개(10%), 김치(9%), 비빔밥(6%), 잡채(4.8%), 삼겹살(4.5%), 갈비(구이)(4.2%), 떡볶이·갈비찜(이상 3.3%), 청국장(3.1%), 김밥(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1% 미만 응답이 150여 종(25%)에 이른다. 2004년 좋아하는 한식 1위였던 된장찌개는 2014년 김치찌개에 추월당했고, 2024년에는 불고기에도 뒤졌다. 된장찌개 선호도는 2004년 23%서 2024년 10%로 크게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만 된장찌개가 첫손에 꼽혔다. 20년 전 40대 이상의 최애 한식이 된장찌개였고, 당시의 40대가 지금의 60대에 해당한다. 현재 10·20대는 불고기, 30~50대는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한다. 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그룹이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6일,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그룹사 KT스튜디오지니(대표 김철연)와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 2024’(BCM 2024)에 참가해 자체 제작∙투자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스카이티브이(ENA)가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BCM 2024’에서는 KT스튜디오지니와 KT알파는 공동으로 홍보 부스를 차린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3일 ENA 채널서 첫 방송했던 <크래시>와 올해 2~3분기 방영 예정인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유어 아너>를 비롯해 <나의 해리에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취하는 로맨스> <나미브(가제)> 등 하반기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Genie’s Next 전략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도 한다. 부스서 올해 방영할 작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애경그룹 ‘옥상옥’ 지배구조의 핵심축인 오너 가족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남다른 쓰임새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너 3세의 일선 등장 시기가 이 회사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애경그룹은 1950년 9월 설립된 대륭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0년대부터 꾸준한 사세 확장에 힘입어 그룹사 형태를 갖췄고, 현재는 준대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는 31개, 자산총액은 7조1247억원이다. 오너 대신 간접 지배 오너 일가 구성원들은 그룹 경영에 깊숙이 관여 중이다. 장영신 회장을 필두로 채형석 총괄부회장, 채동석 부회장 등의 역할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장 회장은 1970년 남편인 채몽인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그룹을 이끌어왔다. 지난 3월 애경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등 현재 계열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룹 경영 전반을 통솔하는 역할은 장 회장의 장남인 채 총괄부회장의 몫이다. 1960년생인 채 총괄부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턴대학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2대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5선)이 16일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를 만들겠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서 너무나 분명한 민심을 국민들이 알려줬다. 그 국회는 민심이 만들어낸 국회고, 민심의 뜻에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간 선거를 통해 보여준 리더십과 우리 사회 방향에 국민들이 동의했고 당선인들도 함께했기에 이번 선거서 이길 수 있었다”며 “민주당에는 그렇기에 민심이 실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시하는 방향과 법안들이 국민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서 실현되고 그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되지 않는가, 그리고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 합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행을 하거나 그런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그 국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국회의장에 당선된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시하는 방향, 제기하는 법안을 국민의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서 실현될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되지 않는가’,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황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이라며 "지난 총선에서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발표했으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도 당시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피력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당 주요 인사들도 5·18 정신에 대해 일관된 입장"이라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획을 그은 5월 정신 그 자체가 헌법 정신이라는 점에서 헌법 전문 수록은 매우 마땅하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 참석해 있다. 이날 나 당선인은 "저출산과 함께 대두되는 것이 연금 문제"라며 "연금에 대한 불신은 저출산 때문에 생긴다. 미래세대의 미래세대가 없기에 내가 납부한 연금을 누가 보충해줄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윤창현 의원도 "연금제도는 신뢰성이다. 미래세대가 평생 연금 보험료를 냈을 때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확신을 못 주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황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오늘날 인류 보편적 가치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44년 전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값진 희생으로 만들어낸 자유민주주의를 소중히 지키고 5월의 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사실상 이주를 마친 서울 은평구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수색8구역 조합)이 일부 조합원의 ‘흠집 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한 교회 토지에 관한 보상금 60여억원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면서다. 조합 측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로를 개설해줘야 하므로 공간 손실을 감안하면 보상이 과하지 않다”고 반론했다. 수색8구역은 지난달 19일 상가 세입자, 세입자, 조합원 총 779세대 중에 778세대가 완전히 이주한 상태다. 이주를 마치면 오는 2025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재개발사업이 순항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과 조합 간부들을 고소하면서 내홍을 겪어왔다. 내부 총질 맹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이주비 대출 지연으로 인한 긴급차입 목적으로 이자율 140.77%을 적용한 20억원을 총회 개최 없이 빌려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교회 토지 보상금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해당 문제를 제기한 조합원 A씨는 조합 사업 과정서 자금차입과 방법·이율 및 상환 방법에 대해 총회를 개최해 사전 의견을 거쳐야 하나, 단기 차입 과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출석해 달라고 연락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9일,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니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말한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라는 녹취 파일이 확보된 만큼 음주 운전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호중은 이날 사고 전,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운전미숙이 아닌 음주 운전을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도 불거졌다. 택시와의 사고 직후 3시간 후, 매니저가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의상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던 것이다. 하지만, 차량 조회 결과 해당 차량은 김호중의 차량이었고 사고 후 17시간 후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에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측정했으나 이렇다 할 음주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측정기준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 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KT의 ‘목소리 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지난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 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되며,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KT AICC ‘목소리 인증’ 14일부터 개시, 공공기관 첫 사례 최근 빈발 중인 ‘딥보이스’ 사기
지난해 10월16일, 당시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장 김용호 의원이 제안한 ‘서울특별시 도전의 날 조례안’이 같은 달 23일, 소관위원회에 접수된 이후 서울시와 시민단체 그리고 서울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올 상반기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전의날’을 위한 페스티벌이 오는 21일 개최되고, 특히 새로 신설된 시민협력과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치러지는 ‘도전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주제 : 꿈.희망.도전)에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과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서울특별시 도전의 날 조례안은 매년 7월8일을 서울특별시 도전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전정신이 투철한 시민을 시상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서울 시민의 도전정신을 고취하며, 서울시의 국제도시로서 브랜드이미지 부각과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7월8일을 도전의 날로 제안한 이유는 아마도 7전8기라는 말이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일 것이다. 조례안이 제안될 당시 필자는 해방 이후 2000년대까지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부흥시킨 각 분야의 도전의 아이콘들이 생각나면서 서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마리서 우종일 작가의 개인전 ‘떠나고, 나를 찾다’를 준비했다. 우종일은 미국과 한국이라는 서로 다른 두 문화권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마딕 라이프 연작과 초기 작업인 흑백 인체 누드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우종일은 “이전 작품 중 많은 부분은 아날로그 방식의 단순한 촬영 기술로 이뤄졌고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후 작품에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어떻게 하면 아날로그 형태를 새로운 예술 영역에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고민이 개념예술에 관심을 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궁극의 ‘노마딕 라이프(Nomadic life)’ 연작은 자유와 안식, 외로움을 동시에 갈망하는 인간의 유목민적 특성을 표현한 컨셉추얼한 사진이다. 광활하고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실재하지 않을 것 같은 자그마한 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적막한 대지 위에서 환하게 빛을 발하는 집 모양의 간이 조형물은 너무도 비현실적이어서 종종 사진이 아닌 디지털 합성이라는 오해를 받거나 회화처럼 간주된다. 비현실적인 프레임을 구성하는 대자연 속 이동식 집과 여인의 이미지는 모두 작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