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31 18:15
청원중은 1955년 사립 고흥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1991년 동대문중학교로 변경했고, 이를 다시 1998년 지금의 교명으로 개명했다. 청원중학교 야구부는 국내 중학교 야구서 오랜 전통을 지닌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지녀오고 있다. 초대 이인근 교장의 대단한 야구 사랑에 힘입어 1961년 재단의 중·고에 야구부가 각각 창단됐다. 그 후로 오랜 세월동안 팀의 성적에 수차례 부침이 있어왔다. 하지만 재단과 학교 측의 끊임없는 지원과 후원을 받으며 청원중 야구부는 야구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점은 청원중·고를 거친 많은 동문의 야구선수들이 재학 중에는 그 실력과 인지도가 미미했었으나 훗날 성인이 되어 프로야구 등으로 진출하게 되면 해당 팀의 대표적인 스타급 선수나 아이콘 등으로 부상하게 되는 예가 많았다는 것이다. 교장 등 학교측 대단한 야구사랑 국내 중고교 야구계 버팀목 역할 프로야구(KBO)의 1세대 중 대표 격인 윤동균(전 OB 베어스 감독)과 김유동(전 OB 베어스), 언더핸드 투수의 대명사였던 박상열(전 OB 베어스), 악바리라 불리던 김인식(전 MBC 청룡) 등이 그랬다. 한때 이승엽과 함께 활약하며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정 감독은 서울 중앙중 야구부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백운초 야구부 감독, 야탑고 야구부 코치, 청원중 야구부의 수석코치를 거쳐 자신의 모교인 신일고 야구부 감독에 취임했다. 정 감독을 신일고의 올 겨울 동계전지훈련지 강원도 횡성 횡성 베이스볼파크서 만나봤다. 모든 각급 학교의 감독과 코치들, 야구 현장의 관계자들, 그리고 그가 배출한 수많은 제자들과 학부모들에게까지 훌륭한 품성과 인격으로 회자된다. -감독 부임 첫 번째 동계전지훈련지로 해외가 아닌 국내, 그것도 강원도 횡성을 선택했다. ▲첫 번째로는 신병철 교장님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신일고등학교 야구부는 해외전지훈련을 지양하고 동계 중에는 국내에 남아 훈련을 한다. 강원도 횡성을 선택한 이유는 기후와 훈련의 조건 때문이다. 나는 청원중학교 수석코치 시절부터 횡성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왔었다. 이곳이 오히려 겨울철에 훈련하기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날씨도 의외로 따뜻하지만 무엇보다도 훈련장(횡성 베이스볼파크)의 지리적인 위치가 사방에서의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겨울바람은 야구라는 종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독 부임 석 달째다. 감독이 바라보는 올 시즌 신일고
1975년 당시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던 한동화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하며 야구부를 창단했던 신일고등학교 야구부는 창단 1년 만인 1976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우승을 차지, 단숨에 야구 명문고로 부상했다. 이후 현재까지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바라보며 국내 고교야구의 최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신일고 야구부는 가장 많은 프로야구(KBO) 선수들을 배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신일고 출신의 선수들은 광주일고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역대 신일고 야구부의 전성기는 크게 3세대로 분류된다. 1세대는 창단 1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단숨에 신일고를 국내 명문의 고교야구 팀으로 만들었던 세대로서, 박종훈(현 한화 이글스 단장), 양승호(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고 김정수·고 김경표(전 MBC 청룡) 등이다. 2세대는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배출됐다는 이른바 ‘92학번’의 선두주자였던 고 조성민(전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지금도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야구천재의 전형이라고 평가받는 설종진(전 현대 유니콘스), 타격 천재 강혁(전 두산 베어스), 김재현(전 LG 트윈스), 대형포수였던 조인성(전 LG 트윈스),
학위를 취득하고 싶은데 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수시·정시를 통한 대학 입학의 경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학위 취득 방법에는 총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수시·정시 등 대입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해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 두 번째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한 학위취득 방법, 세 번째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 방법이다. 이 중 학점은행제는 정규 대학에 입학할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에게 학력인정과 학위취득의 기회를 줌으로써 평생교육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개설된 제도다. 김형기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교학팀장은 학점은행제를 “단어 그대로 학점을 은행처럼 보관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개인이 취득한 학점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등록이 되고 이러한 학점들이 누적돼 일정요건이 충족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답형식으로 내용을 재구성했다. -학사학위를 위해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장에 의해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방학 기간이라 인적이 드문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교문 입구서부터 정체모를 비장함이 흘러나왔다. 서형준(21)씨는 야구 명문 대구상원고서 140km/h 중반을 던지던 전도유명한 투수였다. 그러나 부상, 유급 등의 불운이 겹치며 대학진학에 실패했고 이미 21살이다. 군 입대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부상만 아니었어도…기회만 더 있었어도…”라며 고개를 떨궜다. 갈 곳 없는 체육특기자 문제는 이렇게 선택을 받지 못하고 갈 곳 없는 선수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고등학교 야구부는 75개. 그러나 대학 야구부는 그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28개뿐이다(23개의 4년제 대학교와 5개의 2년제 전문대학이 있으며 서울대학교는 제외한다). 2018년도 대입 야구 종목의 체육특기자 진학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 16개의 교교야구팀의 졸업예정자 선수 중 18%가, 전국적으로는 30% 이하의 선수들만이 대학교 야구부로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전국적으로 해마다 700여명의 선수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가운에 이들 중 상급학교인 4년제 종합대학교
2017년 12월 시즌 마지막으로 대만에서 개최됐던 ‘2017 타이베이국제성시배 청소년야구대회(U-15, 2017 Taiwan Invitational Baseball Tournament)’서 서울시 관내서 선발된 국내 중학교 대표팀이 3위에 입상했다. 사령탑 윤무선 서울 영남중학교 감독과 대치중학교의 김경선 코치 그리고 영남중학교의 강진형 코치 등의 코칭스태프를 위시로, 2017년 전국 중학교 랭킹 넘버원으로 손꼽히던 신월중학교의 투수이자 유격수인 장재영과 휘문중학교의 유영모, 영남중학교의 오광민 등 총 16명의 선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권혁경 홈런 3개로 홈런왕 본 대회는 해마다 대만의 타이베이서 국제 교류전의 형태로 개최되는 만 15세 이하 청소년들의 야구대회로 이번 우리나라와 일본, 주최국인 대만서 총 16개 팀들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잠신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인 포수 권혁경은 동 대회서 홈런 3개를 뿜어내는 힘과 기량으로 대회 홈런왕을 수상했다.
인천대학교서만 30여년을 근속한 베테랑 김형기 평생교육원 교학팀장. 그는 야구부 창단설명회서 끊임없이 ‘할 수 있다’를 강조했다. 누구보다 학생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이날 이곳에 온 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패배의식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그들에게 당신도 100억짜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일갈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라고 했던 러시아 명구를 떠올리게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야구부 창단배경에 대해서 알려달라. ▲최근에는 각 대학들이 전부 운동부를 폐지하거나 예산을 감축하는 추세다. 그런데 얼마 전 인천대학교 평생학습원 태권도부가 인천시 태권도부로는 10년 만에 전국체전서 은메달을 땄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김종신 감독이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을 위한 야구부를 창단했으면 한다는 제안을 해 긍정적으로 검토 후 야구부를 만들게 됐다. -평생교육원서 취득하는 학위는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득하게 되는 학위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차이가 없다. 동등한 정식학위가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야구단 김종신 감독은 작년 아들을 대학교에 입학시킨 야구 학부모다. 그래서일까. 감독 이전에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그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야구부 창단이 현실이 됐다는 것에 그는 행복해보였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과 코치 약력은. ▲나는 천안북일고-인하대를 나왔고 대학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투수 출신이다. OB를 거쳐서 상무를 갔고 부상 때문에 빨리 은퇴했다. 박정훈 코치는 과거 안산공고 전성기 시절 SK 김광현과 배터리를 했던 포수 출신이다. 부상 때문에 빨리 은퇴를 했다. 우리는 인하대 시절 제자였던 인연을 바탕으로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올해 3월 구성될 선수 규모가 궁금하다. ▲20∼2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이미 14명 정도가 예비멤버로 구성됐다. 추가로 몇 명이 더 있는데 아직 정시가 끝나지 않아서 합류를 못하고 있다. 아직 포지션별 인원은 미정이다. 팀을 꾸리는 데 제일 중요한 포지션은 투수다. 투수는 현재 7∼8명 정도가 예정이 돼있고 계속 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선수 20∼25명으로 구
경북고 3학년 배지환이 고교 졸업을 앞두고 ‘무적’ 선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2017시즌 경북고의 탁월한 유격수로 맹활약 했던 배지환은 청소년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캐나다 썬더베이서 개최됐던 ‘2017 제28회 세계 청소년야구대회(U-18)’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인계약을 맺고 야구 종주국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그런데 계약 승인 기구인 MLB 사무국서 이 계약을 승인불가로 판정했다. 이유는 브레이브스 구단과 배지환 사이서 이른바 싸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보통 계약금이라고 하는 액수에서 이면의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사태로 인해 당시 계약을 주도했던 브레이브스 구단의 스카우트 팀장 존 코포렐라는 영구제명까지 당하는 조치가 취해졌고, 배지환은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계약이… MLB 사무국, 승인불가로 판정 그에게 닥친 더한 시련은 귀국 후 일어났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자체 야구 규악 중 ‘외국진출 선수에 대한 특례’에 해당하는 제10
지난달 20일 ‘2017 경기도 축구인의 밤’이 열린 수원월드컵 경기장 LAMER i 컨벤션.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을 만나봤다. “경기도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통합 후 대한축구협회 50%를 차지한다. 어마어마하게 인프라 잘 구축됐고 활성화됐다고 생각한다.” 빠짐없이 운동장으로 2017년 경기도축구협회 행보는 타 시도 축구협회와는 남달랐다. 서울보다 많은 축구팀으로 인해 버거울 법도 하지만 경기도 축구협회 이석재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어려움이 따른 것은 맞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많은 도움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통합을 하다 보니 2016년에 비해 2017년 엘리트 축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 회장은 “그렇지 않다. 초․중․고등리그에 빠짐없이 다니며 운동장에 매진했고, 생활체육 또한 경기 혹은 대회가 있으면 거의 방문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 모두 대회가 있다고 하면 밤중이라도 달려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동등하게 여겼다”며 어느 것 하나에 치
“아직도 내 머리에는 수 백 가지의 배구 전술이 존재한다.” 거포 강만수와 컴퓨터 세터로 불리던 김호철의 조합을 가졌던 한양대학교 배구부는 남자배구의 철옹성으로 오랫동안 군림했는데, 그러한 한양대학교 배구부를 제압하며 1980년대 새로운 대학배구의 강자로 떠오른 학교가 바로 경기대학교였다. 그 중심에는 강만수 이래 최고의 거포였던 장윤창(현 경기대학교 교수)과 콤비를 이루던 세터 이경석(전 LIG 그레이터스 감독)이 있었다. 지금은 고교 배구선수들조차도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후위 라인에서의 백어택으로 스파이를 때리고 있지만 1980∼1990년대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국내 배구선수로는 거의 장윤창이 유일했다. 공격이 가능하게끔 플레이 메이킹을 해주었던 세터 포지션의 선수가 바로 이경석이었다. ‘거포 도우미’ 국대 세터로 활약 장윤창 등과 고려증권 전성시대 인천의 신흥초등학교 2학년 때 배구에 입문해 중고등학교 시절 배구의 방랑자로 전국을 떠돌며 선수생활을 이어갔던 이 전 감독은 경기대학교에 진학하며 어린시절 같이 배구해왔던 장윤창과 재회, 이후 그와 콤비를 이뤄 국내 성인 배구계를 경기대학교 천하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서울과 경기 지역서 고등학교 야구선수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몸살을 앓는다. 바로 ‘돈’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월과 2월에 50일 동안 서울 A중학교의 야구부 1, 2학년 18명은 세 차례의 동계 전지훈련을 50일 동안 부산 지역으로 오고 가며 치러냈다. 한 번은 장기간의 동계훈련이었고, 나머지는 두 번에 걸친 프리시즌의 지방 대회에 참가였다. 18명의 선수가 그 기간 동안에 전지훈련과 대회의 참가 등을 위해 지출했던 총 비용은 3870만원. 선수 1인당 부담된 비용은 215만원이었다. 평균 300만원 비록 상대적인 비교겠지만 최근 서울과 경기도 지역서 동해안이나 남쪽 지방의 동계전지훈련을 떠나는 중학교 야구부들이 선수 1인당 부담하는 동계훈련 평균 금액인 300만원보다는 낮은 비용이다. 그러나 취재과정서 만났던 서울의 B중학교 야구선수 학부모는 이런 의견을 들려줬다. “국내의 전지훈련이라고 해서 해외 전지훈련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아이들이 한 달 이상 집을 떠나있는데, 방관하고 있을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 그 기간 동안 한두 차례 이상 전지훈련지를 방
지난 9월 창립 발기인대회 개최로 출범을 시작한 한국대학야구협회(KUBA, Korea University Baseball Association)가 지난 8일 제1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사 11인을 선임하고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윤민영 현 한국골프지도자협회(KPGLA) 이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윤 회장은 전국야구연합회의 심판이사를 역임했으며 명지전문대학 심판학과의 지도교수와 서울시립대 및 보건전문대서 야구와 체육관련 지도교수와 강의를 해 온 교육자다. 내년부터 리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대학야구협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75개 고등학교 야구부의 야구종목 체육특기자들이 대부분 고교 졸업 후에는 야구를 그만둬야만 하는 상황서 그들에게 대학 진학과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전국의 4년제 종합대학교들과 연계해 창립된 단체다. 2017년 12월 기준 국내에는 23개의 4년제 종합대학교와 5개의 2년제 전문대학으로서 야구종목의 체육특기생을 선발하는 곳은 총 28개의 대학교들이 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 팀 중 서울대학교 제외) 윤민영 회장 추대 이사 11인도 선임 진학 막힌 고교 선수에 기회 부여 얼마 전 종료된 수시모집에 의한 2
올 시즌 서울지역 고등학교 야구의 마지막 대회인 ‘2017 우리은행장기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야구 추계리그’ 결승전이 11월23일 목동야구장서 열렸다. 이날 서울고등학교가 선린인터넷고를 9대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지역 16개 고교 야구팀이 참가한 본 대회는 3개 조로 나뉘어 예선의 풀리그를 치렀다. 각조의 상위 3개 팀 등, 9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의 형식으로 올 시즌 서울지역 고교야구의 마지막 챔피언을 가렸다. 3학년 졸업 예정자들이 빠진 가운데, 내년 시즌 각 팀의 주역이 될만한 2학년 선수들과 1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열린 대회였다. 대회 중반 이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하여 많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별다른 문제없이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제 모든 팀들은 마무리 훈련 및 내년 초 동계훈련의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추계리그 시상자] ▲ 우승: 서울고 ▲ 준우승: 선린인터넷고 ▲ 최우수선수상(MVP): 이대희 (서울고 좌익수) ▲ 우수투수상: 김도영 (서울고) ▲ 감투상: 조영현 (선린인터넷고 투수) ▲ 수훈상: 강민(서울고 지명타자) ▲ 타격상: 함창건 (충암고 23
지난 10월31일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지도자 등록 규정 관련 전달 사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의 내용은 지도자 자격에 관한 대한체육회의 유권해석과 제한에 관한 것으로 이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한 체육지도자의 자격과 이에 관한 대한체육회의 ‘지도자, 선수, 동호인 등록규정’에 관한 자격 정의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 법규와 규정에 이미 오래 전부터 명시돼왔던 지도자 등록 문제가 국내 야구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바로 2010년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당시의 대한야구협회, 그리고 서울대학교가 3자 협정을 통해 설립 후 2016년까지 서울대학교 내에서 운영해왔던 지도자 교육기관인 ‘베이스볼 아카데미’서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던 일선의 일부 야구 지도자들의 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국내 체육계와 교육계엔 위에서 언급한 ‘국민체육진흥법’에 명시된 체육지도자들의 자격과 그 취득에 관한 법규가 이미 오래 전부터 실행돼 오고 있었다. 운영 주체인 국민체육
올 시즌 마지막 초등학교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인 ‘제17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충남 공주서 개최됐다. 6일 동안의 열전을 치르고 전남 광주의 수장초등학교가 결승전서 서울 사당초등학교를 10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은퇴 후 설립한 박찬호재단의 주관으로 올해 17번째를 맞아한 이 대회는 전국 32개 팀이 참가, 별도의 예선리그 없이 토너먼트 형식의 경기를 치른 후 최종 결승전의 승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사당초 준우승 15명의 선수로 선전 우승을 차지한 광주 수장초등학교는 서울 봉천초(12대0), 창원 사파초(10대3), 천안 남산초(7대0), 군산 신풍초(10대0) 등을 이기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 맞상대였던 서울 사당초는 순천 남산초(11대4), 경북 도산초(8대0), 광주 서림초(9대4) 서울 영일초(6대0) 등을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스코어 10대2로 광주 수장초가 사당초를 누르고 올 시즌 마지막 전국 규모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문 서울의 사당초는 올 시즌 등록 선수가 15명뿐임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