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7 05:39
대한민국 골프장업계가 힘든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회원권값이 폭락하고 골프장들은 입회금(회원권 분양가) 반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골프장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과 달리 입장객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총체적 난국상황에 직면해 있다. 입회금 반환, 골프인구 감소, 반토막 회원권 등 매물 50곳·부도위기 11곳·회생절차 12곳 ‘대란’ 한때는 집값에 맞먹는 골프장 회원권.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의 상징이었고, 대통령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급변했다. 2008년 지구촌을 나락으로 몰아넣은 경제위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일반 국민들의 생활도 피폐해졌지만,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과 골프회원권은 그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회원권 평균시세 3년 만에 급락 미국발 금융위기가 도래하기 전인 지난 2007년과 2008년 초는 국내 부동산시장도 뜨거웠다.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었고, 골프회원권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이때 분양한 골프장들은 높은 가격에 회원권을 팔며 콧노래를 부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차가운 삭풍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처지다. 이처럼 고사 위기의 골프장이 늘고 있지만 회원 승계를 규정한
대군을 지휘해 전쟁에 임하는 장군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분류가 용장·지장·덕장이다. 여기에 맹장을 보태기도 한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무장으로 조조의 거병에 참여해 수많은 무공을 세운 하후돈은 맹장으로 꼽힐 만하다. 그는 전투 도중 한쪽 눈에 화살이 박히자, 그 화살을 뽑아 눈알을 삼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용장의 대표적인 인물은 항우다. 초나라의 유력가문 후손으로 진나라에 대항해 싸우던 삼촌 항량이 이끄는 초나라 군에 합류, 진의 수도를 점령하고 진의 마지막 황제를 처형했다. 패왕을 자처한 그는 각 지역의 장수들과 패권을 놓고 싸움을 벌였는데 가장 강력한 상대가 중국 서부지역의 유방이었다. 농민 출신인 유방은 민심을 얻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차차 서쪽 지역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입지를 강화했다. 반면에 항우는 봉건제의 부활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우람한 체격에 학식을 갖춘 시인이었으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백성의 마음을 끌어당겨 충성심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적 매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두 세력의 공존관계는 유방이 초를 공격함으로써 끝이 났다. 유방은 육박전으로 승부를 내자는 항우의 제안을 번번이 거절했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