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07:28
올 시즌 퍼터 더비 1위는? ‘퍼터 더비(derby)’가 시작됐다. PGA닷컴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우승자들이 사용한 브랜드별 퍼터를 집계하는 퍼터 더비를 발표했다. PGA닷컴은 시즌 종료까지 우승자가 사용한 퍼터를 집계할 계획이다. PGA투어 14개 대회, EPGA투어 12개 대회를 마친 현재 ‘나이키’와 ‘오디세이’퍼터가 나란히 7승씩을 거둬 퍼터 더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나이키 퍼터의 경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의 시즌 3승이 1위로 올라선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반면 그동안 ‘퍼터 명가’로 군림했던 ‘스코티 카메론’은 5승, ‘핑’은 3승에 그쳐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핑은 셸휴스턴 오픈 챔피언에서 D.A. 포인츠(37·미국)가 어머니가 쓰던 30년 된 ‘핑 앤서’퍼터를 들고 나와 우승한 덕에 4위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프로선수의 경우 골프백 속에 든 14개 골프클럽 중 퍼터만큼은 자신의 손에 맞는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짙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경우 용품사용계약을 하지만 퍼터는 ‘손맛’에 예민한 만큼 계약을 하지 않는 편이다.퍼팅이 약점인 최경주(4
국내 남자골프에도 서서히 봄이 오고 있다. 스타 부재와 협회의 내홍, 대회 수 급감 등의 침체기를 딛고 남자골프가 올 시즌 다양한 부흥 프로젝트와 호재를 통해 힘찬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다. 군산CC오픈 신설하고 부활 기지개 SK텔레콤 오픈부터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남자 프로들의 달라진 태도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게 “프로암대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특별히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프로의 팁과 조언지난 5월15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프로암대회. 예전 같았으면 라운드가 끝나고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간단한 악수만 나눈 채 싱겁게 헤어졌을 풍경이 올해는 좀 달라졌다. 프로골퍼들이 대회 운영본부에 삼삼오오 모여 북적댔다. 바로 함께 라운딩한 동반자들에게 18홀을 돌며 느꼈던 팁과 조언들을 감사카드에 담기 위해서다.이런 일이 익숙지 않은 선수들은 처음에 어색해하는 모습이었지만 곧 영양가 높은 조언들을 깨알같이 써내려갔다. “○○님, 샷도 좋고 거리도 잘 나가는데 상체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네요. 골프는 팔의 ‘원 운동’과 하체의 ‘축 운동’입니다. 원에 40의 힘을 준다면 축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