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들의 내부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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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9.18 15:06:05
  • 호수 1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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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들의 내부 고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면서 전역 카투사들 사이서 엄청난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고.

“어린이집도 아니고 병가를 어떻게 전화 한 통에 늘려주냐. 나도 병가 나갔을 때 진단서 다 떼서 냈다” “추 장관 아들이 원했던 용산 재배치는 대다수 카투사들의 꿈이다” “주한 미육군 규정 이전에 대한민국 육군 규정이 적용된다고 들어갈 때부터 교육 받는다. 현근택 변호사는 대체 알고 말하는 거냐” 등 내부자들의 고발이 계속되고 있음.

병역 비리는 청년 남성의 ‘역린’인 만큼, 제2의 조국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바빠진 대관 왜?

국정감사가 다가오면서 기업 대관들의 발길이 속속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음.


의원실서 준비하는 사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임.

의원실은 최근 증인 신청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불매운동 때문에?

2010년대 초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패션업체 A사가 국내법인 대표를 한국인으로 교체한다는 소문.

그간 일본 본사와의 협력을 이유로 일본인 대표를 계속 임명했던 A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인해 상장세가 둔화된 상태.

더욱이 A사는 주요 임원진 구성부터 외국인 비중이 높았는데, 이런 이유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황.

대표 교체 고려가 일본색을 희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 이유도 이 때문.


업계에선 A사가 대표를 교체해도 특별히 달라질 게 없을 거란 회의적인 반응

 

사장님의 정의구현?

협력업체 사장 A씨.

원청 B사의 말도 안 되는 갑질에 결국 소송을 걸었음.

누가 봐도 A 사장이 된통 당한 상황.

B사가 이길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음.

B사는 곧바로 합의를 제안했지만, 이미 머리 끝까지 화가 난 A 사장은 이를 거절했음.

그 탓에 B사 직원들은 매일 같이 A 사장을 찾아가 소송을 취하해달라며 진땀을 빼고 있다고.

하지만 A 사장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함.

 

전형적인 쇠퇴의 길

한 게임사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이 게임사는 하나의 게임으로 대박이 남.


체계적 시스템 없이 돈발로 팀 무한확장 및 무한 개발 모집.

이에 안주한 흡수된 스튜디오.

관리가 되지 않고 매 분기 동영상으로 개발 성과를 거짓보고.

프로젝트 망치고 거짓보고 들통 남.

얻어 걸린 대박 회사가 쇠퇴하는 전형적인 사이클을 밟고 있다고.

 

갈수록 성적 떨어지는데…


큰 기대를 받고 솔로로 데뷔한 아이돌의 갈수록 떨어지는 성적에 팬들은 울상.

첫 앨범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중.

대형 가수가 될 걸로 생각했던 팬들도 이제 ‘우리만 좋으면 되지’라며 정신승리하고 있다고.

몇몇 팬들은 누리꾼들의 조롱에 못 견디고 떨어져 나가는 중.

가수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팬에 초조해한다는 후문.

 

유명 영화감독 빚이 80억?

한 유명 영화감독이 빚더미에 올라 소송당할 위기라는 후문.

가족이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영화감독 A는 워낙 헤픈 씀씀이와 영화 제작 관련 진 빚 때문에 무려 80억원의 빚이 있다고.

그와 영화 작업을 함께 한 스태프 대다수가 수억원씩 얽혀 있다는 후문.

채무자들은 현재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앵무새 아나운서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를 소유한 A 아나운서는 방송국을 떠나려고 준비 중에 있음.

그러나 방송국 PD들 사이에선 A 아나운서의 경쟁력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다고.

이유는 조금이라도 대본서 벗어나는 상황이 나오면 입을 열지 못하고 당황한다는 후문.

업계 관계자는 “앵무새 같은 A 아나운서는 방송국이라는 둥지를 벗어나면 일거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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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