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계명대·고려대·여주대 16강

▲ 디지털문예대 vs 계명대

[JSA 뉴스] 유현기 기자 = 계명대와 고려대, 여주대가 지난 17일, 전남 순천의 팔마야구장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서 각각 디지털문예대와 한려대, 홍익대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디지털문예대 vs 계명대 = 대회 3일차 전남 순천의 팔마야구장서 열린 1회전 첫 번째 경기서 계명대는 선발투수인 김무현(4학년)의 7이닝 5피안타(5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디지털문예술대를 상대로 5-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투수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무실점으로 상대 팀을 막으며 투수전의 양상을 펼쳤다. 특히 계명대 선발투수 김무현은 3회까지 사사구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계명대였다. 계명대는 4회 말 공격서 3번 타자 중견수 최철훈(4학년)의 볼넷과 4번 타자 포수 김찬영(4학년)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사 1, 2루의 찬스서 곧바로 5번 지명타자 이시형(4학년)이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치며 선취 1득점에 성공했다. 

계명대는 5회 말에도 1사 이후 9번 타자 1루수 박덕용이 좌전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2루까지 진출했고, 이어진 찬스서 곧바로 1번 타자 유격수 정효영(4학년)이 안타로 박덕용을 불러들이며 추가 1득점에 성공했다.

계명대는 8회 말 공격서 계명대는 승부를 결정짓는 3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인 2번 타자 2루수 이준우(4학년)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공격에 불을 붙인 후 3번 타자 대타로 기용된 우익수 조성환(3학년)이 중전안타로 3루에 있는 이준우를 불러들였다. 이어 김찬영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다시 만든 후 6번 타자 3루수 홍진우(3학년)와 7번 타자 대타 좌익수 김수윤(1학년)이 연속 안타로 조성환과 김찬영을 불러들이며 0-5 스코어를 만들었다. 
 

▲ 한려대 vs 고려대

9회 초 디지털문예대의 마지막 공격에서는 계명대의 교체투수 김성진이 문예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우고 승부를 끝내며 계명대는 16강으로 올라갔다. (최종 스코어 5-0, 계명대 승)

▲한려대 vs 고려대 = 대회 3일차 두 번째 경기 한려대와 고려대의 경기에선 고려대 선발투수인 주효재(4학년)의 눈부신 투구와 고려대 강타선의 불꽃쇼가 빛나는 한판이었다. 고려대 선발투수 주효재는 5이닝을 던지며 18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볼넷 3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6K)으로 5ghl 콜드게임 노히트노런의 기록을 달성했다.

고려대의 강타선도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말 공격서 3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1번 타자 중견수 장준환(2학년)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3번 타자 유격수 김길중(3학년)의 2루타, 4번 타자 포수 강준혁(3학년)과 주장인 5번 지명타자 김대한(4학년)의 연속된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든 후 6번 타자 1루수 이영운(1학년)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고려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7번 타자 3루수 윤용호(4학년)와 8번 타자 우익수 고명규(3학년)가 각각 1타점씩을 올리며 타자 일순 후 1번 타자 장준환, 2번 타자 좌익수 이동영(4학년)의 연속 적시타로 8-0까지 점수 차를 늘리며 1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고려대는 3회 말의 공격서도 장준환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4회 말 공격서도 볼넷 2개와 안타 4개로 4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려대는 고려대 선발투수 주효재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쳤다. 5회 초 2사 이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유일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말았다.(최종 스코어 13-0, 고려대 승)

▲홍익대 vs 여주대 = 여주대가 대회의 첫 번째 이변을 창출하며 홍익대를 6-4으로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3일차 마지막 경기서 여주대는 홍익대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여주대는 1회 말 첫 공격서 2번 타자 중견수 이강석(1학년)의 빠른 발과 4번 타자 1루수 장이재(1학년)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 홍익대 vs 여주대

홍익대는 2회 초의 반격서 8번 타자 좌익수 박준석(3학년)과 9번 타자 우익수 이윤오(1학년)의 연속 볼넷과 2번 타자 2루수 윤종희(4학년)의 중전안타, 3번 타자 3루수 최태성(4학년)의 2루타 등을 묶어 3득점 하며 3-1의 스코어로 경기를 역전했다. 3회 초 공격서도 홍익대는 1점을 더 추가했다. 1번 타자 유격수 이상빈(2학년)이 중전안타로 안타로 출루한 7번 지명타자 대타 김시원(1학년)을 불러들이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여주대는 4회 말의 공격서부터 반격에 나섰다. 9번 타자 좌익수 문현준(1학년)이 3루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한 후 1번 타자 유격수 이동관(1학년)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2사 2, 3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2번 타자 중견수 이강석(1학년)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3의 스코어로 홍익대를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6회 말 공격서에도 여주대는 득점을 이어나갔다. 2사 이후, 이동관과 이강석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득점권의 찬스를 만들었고, 곧바로 3번 타자 포수 배규열(2학년)의 중전 안타로 이동관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타는 이날의 수훈 갑 4번 타자 장이재가 만들어냈다. 장이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있던 이강석과 배규열을 모두 불러드리며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4-3의 스코어가 4-6으로 단숨에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홍익대는 여주대 투수진에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월 대통령기 대학야구 준우승팀 홍익대는 직전까지 2019시즌 1승만 기록했던 여주대를 상대로 1회전 32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올 시즌 대통령기 우승팀인 강릉영동대를 2019 KUSF 대학야구 U-리그전서도 눌렀던 여주대는 이번 대회서도 홍익대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강팀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최종 스코어 6-4, 여주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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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