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흔들 연말연초

  • 등록 2023.10.23 08:59:08
  • 호수 14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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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흔들 연말연초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신당 설왕설래가 커지면서 12월~1월 사이 정치권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

세간에 떠도는 윤석열 대통령 창당설까지 사실화되면 두 신당은 새로운 분수령이 될 거라고.

만약 윤 대통령이 먼저 창당한다면 이준석·유승민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후문

 

묵묵부답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여러 방안을 고심 중.


이 중 일부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을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로 하라고 김기현 대표에게 요구했다고.

그러나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함.

이런 탓에 비윤계 세력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

당 대표 선거 당시에도 룰을 바꿔 비윤(비 윤석열)계의 반발을 샀던 터라 경선룰과 관련에 모두가 촉각을 기울기고 있다고. 

 

결정 못하는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감사원 실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음.

반면 대검찰청은 감사원이 의뢰한 조은석 감사위원 수사를 아직도 고민하고 있음.


공수처 특별수사본부가 감사원을 연일 압박하고 있지만 검찰이 미동도 없는 건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검찰 안팎에서는 조 위원에 관한 수사를 국회 국정감사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민원 넣었다고 치료 거부?

청주 시내 다수의 병원이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후군(CRPS)을 앓는 한 여성의 치료를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사건의 발단은 청주 ‘ㅎ’병원의 잘못된 초기 진료치료 때문이라는 후문.

청소부였던 그는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친 이후 치료 과정서 담당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CRPS로 악화됐다는 주장.

남편이 해당 병원을 고발하자, 청주 지역 병원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현재 울산근로복지공단과 청주근로복지공단 등에서 조사 중.

 

회장님 건강 이상설

골프장 재벌로 유명한 모 그룹 회장이 갑자기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회장은 대내외 행사 등 공식 석상은 물론 사적인 자리에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를 두고 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는 상황.

현재 해외서 투병 중이란 소문이 확산.

 


충성하는 가신

굴지의 재벌기업 전 임원 A씨가 오너 일가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이 부각되는 중.

그룹 건설 계열사 임원이었던 A씨는 2000년대 후반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됐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던 전례.

최근 들어 A씨의 이전 행적이 조금씩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A씨는 2000년대 중반 무렵 그룹이 연루된 두 건의 사기성 빌딩 강탈 사건을 설계했던 인물.

그룹은 사기를 치면서 천문학적인 검은 돈을 마련했고, 출처가 불분명했던 이 돈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행방이 묘연했다고.

다만 A씨와 오너 일가의 관계를 감안하면, 오너 일가가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

 


비정한 아빠

한 지역 커뮤니티에 여학생이 극단적 선택 암시 글을 올림.

이 여학생은 예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적 있어, 바로 경찰이 출동함.

여학생 집에 경찰이 찾아갔고, 이를 알게 된 여학생 아빠는 경찰에게 전화해서 “왜 우리 집에 경찰이 왔냐”며 화내고 폭언까지 함.

알고 보니 여학생 아빠는 해당 지역 공무원.

경찰은 딸의 건강보다 이런 사건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 화내는 아빠를 보고 비정하다고.

 

할복돌의 말로

데뷔 1년도 안 돼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할복돌’의 끝이 보이고 있음.

법적 공방서도 완패 상태로 여론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

최근 ‘1일 1 입장문’ 수준으로 호소 중이지만 게재될 때마다 조롱만 당하는 중.

이제 연예인의 길은 포기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들리고 있음.

심지어 내부 분열까지 나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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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