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불륜공화국’ 대한민국 ‘불륜 트렌드’ 실태

불륜 태풍 상륙!! ‘마누라 경계 주의보’ 발령

[헤이맨뉴스=서  준 대표] 유부녀, 유부남들의 불륜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최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트랜드화’ 돼 간다는 것이다. 특히 유부녀들이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일도, 어렵고 힘든 일도 아니다. 그저 10~20대가 채팅하듯 이제는 쉽고 쉬운 일이 돼버렸다.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 때문에 낯선 남자와의 교제를 시작하고, 그것이 점점 발전되어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게 이제는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다.

비록 가정을 지키는 여성들이라고 해도 새로운 남성과의 만남에 심각한 죄책감을 느끼는 여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남성과의 만남을 마치 하나의 ‘이벤트’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여성들의 외도는 남성들의 외도와는 또 다르게 한번 ‘바람’이 불면 그것이 ‘태풍’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직접 만나 본 유부녀들의 증언을 통해 그녀들의 ‘불륜 태풍’을 확인해봤다.

유부녀 외도의 심각성은 남성들의 가슴 아픈 호소에서 엿볼 수 있다. 다수의 남성들이 아내의 불륜에 고통 받고 있지만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이런 처지에 있는 남성들이 조언을 얻기 위해 ‘남성의 전화’ 등에 상담을 청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남성들은 최종적으로 ‘다 좋다. 앞으로도 남자를 만나도 되고 애인을 둬도 된다. 하지만 가정만은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그들에게 가정 파괴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어려워도
나중엔 ‘프로급’

일부 기혼여성들은 큰 죄책감 없이 불륜을 결행하고 있다. 물론 그녀들도 처음에는 쉽게 불륜을 시작하지는 못한다. 전업주부들이 특히 그런 경우가 많다. 이제까지 남자를 만나본 적도 없겠지만, 주부가 낯선 남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꺼려지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처음에만 그럴 뿐이다. 시간이 흐르고 만남이 잦아지다보면 어느덧 ‘프로’가 되어가기 때문이다.

“채팅으로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채팅도 호기심으로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재미를 준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채팅으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몇 번 그렇게 하다가 상대가 사진을 보내줬었다. 수신을 안 할 수는 없어서 사진을 받기는 했는데, 처음에는 사진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닫아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사진을 뜯어보고 점점 상대 남성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채팅만 하다가 결국에는 만나게 됐고 잠자리까지 하게 됐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그것도 하다보면 점점 더 익숙해진다. 지금까지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는 전부 4명 정도다. 때로는 이번 주에는 이 남자, 다음 주에는 다른 남자를 만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까지 눈치도 못 채고 있는 것 같다. 남편의 반응이 그럴수록 더욱 많은 남성을 만나고 싶어진다.”(C씨·37)

유부녀들의 일탈 욕구가 강하다 보니 때로는 이들 ‘유부녀 전문 킬러’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같은 입장의 기혼남성이나 혹은 이혼을 한 남성들이다. 이들은 오히려 미혼여성에 대해서는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외간남자’와의 만남에 죄책감 점점 줄어
‘유부녀 전문킬러’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

“솔직히 섹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미혼여성을 선호하지 웬만큼 섹스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처녀보다는 유부녀를 선호하기도 한다. 일단 부끄러움이 적고 어느 정도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더 편한 것이 사실이다. 거기다가 왠지 뭔가를 ‘정복’하는 맛이 있지 않나. 역시 ‘훔친 사과’는 맛있는 법이다. 짜릿한 스릴감을 즐기는 맛도 있다.”(D씨·39)

특히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기혼여성의 경우 이런 유부녀 킬러의 1차적인 타깃이다. 당연히 그녀들은 섹스를 하면서도 돈을 요구하지도 않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유부녀들이 좋은 이유는 특별히 연애를 위한 부차적인 것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영화를 볼 필요도 없고, 놀이공원에 손잡고 갈 일도 없지 않은가. 그냥 목적은 섹스다. 번거롭게 신경 쓸 것도 없고, 그냥 모텔로 직행하면 된다. 돈도 적게 들고 신경도 덜 써도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책임질 일도 없다. 그냥 간편하게 서로를 ‘엔조이’하면 그만이라는 이야기다.”(A씨·36)

심지어는 이러한 유부녀와 사귀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유부녀들이 자신들과 같은 ‘영계’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때로는 ‘용돈’을 타서 쓰기도 한다. 유부녀들의 입장에서 얼마 안 되는 돈일지 모르겠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답지 않은 ‘발칙한’ 생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는 모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있는 것이다. 실제 유부녀 중에서는 나이든 기혼남성보다 대학생이나 20대 중후반의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도 다수 있다. 20대 중반의 남성과 사귀어 보았다는 30대 중반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솔직히 왜 남자들이 항상 ‘영계’를 찾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뭔가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이라고 할까. 때로는 유부남처럼 여자를 리드하거나 혹은 여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없지만 오히려 그러한 돌발적인 캐릭터가 더 귀여움을 느끼게 한다. 또 약간의 용돈만 줘도 너무 좋아한다. 뭐 꼭 돈으로 연결된 사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젊은 남성은 나의 마음을 청춘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K씨·36)

때로는 폰팅에 중독된 여성도 있다. 그녀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을 꺼리거나 혹은 남자를 만나 섹스를 하는 것에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부류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자신만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폰팅이라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

특히 그녀들은 나름대로 수다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폰팅을 통해 낯선 남자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고, 또 때로는 야하고 음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성적 욕구까지 풀고 있다. 특히 폰팅은 모든 전화비용을 남성들이 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는 점에도 일부 여성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채팅 통해 만나
하룻밤 풋사랑

“솔직히 처음에는 ‘왜 내가 낯선 남자와 통화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통화를 하고 있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공허하다. 수다를 통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중독증상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성관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냥 일상의 취미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또 전화를 통해 수없이 다양한 남성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남성들이 ‘직접 만나자’고 하지만 아직 그럴 생각은 없다.”(Y씨·32)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 번개섹스’도 유행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짬을 내 이른바 ‘낮거리’를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유부녀의 입장에서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어차피 목적이 섹스라고 한다면 굳이 남편에게 의심받는 저녁시간보다는 차라리 의심받지 않는 시간에 잠깐 섹스를 하게 되면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는 불륜커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눈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막상 모텔에 갔는데, ‘빈방이 없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릴 필요도 없다. 여러 모로 장점이 많다는 이야기다.

유부녀의 이 같은 일탈에 대해 전문가들은 ‘마음의 공허함’과 ‘남편과의 소통 부재’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자신에 대해 관심을 쏟아주지 않거나 사랑하는 느낌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이러한 일탈을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 번개섹스’ 유행
회식 후 나이트클럽서 부킹은 이미 일상


채팅은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상이 점점 부풀 수 있다는 점과 또 실제 서로에 대해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의 신분을 속인다고 하더라도 확인할 수가 없다.

그러나 때로는 이 같은 ‘낯선 남자 만나기’가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하나의 회식문화로 자리 잡기도 한다. 여성이 많은 업종에서는 여성들끼리 회식을 한 후 2차를 나이트클럽에 가서 부킹을 하는 등 마치 남성 직장인들이 회식을 하고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을 가는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여성 직장인들은 큰 죄책감이 없다. 어차피 남자들도 그런데 자신들이 그렇게 한들 무슨 상관이냐는 이야기다.

“회식을 하는 이유가 뭔가.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높이는 것 아닌가. 남자들이 회식하고 단란주점 가듯이 여자들도 충분히 나이트클럽에 가서 부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이 그러한 것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듯이 우리 역시 그러한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직장 여성 F씨·41)

남성들의 불륜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성들의 불륜도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들이 ‘불륜 불감증’에 빠질 경우 사회의 가장 최소단위인 가정이 온전히 유지될 수 없고 이는 또 다른 여러 문제점을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자가 잘해야
불륜에 안 빠져?


하지만 그녀들의 바람에 대해 ‘남자들이라고 잘한 건 하나도 없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오죽했으면 여자가 바람이 다 나겠느냐는 이야기다.

“사실 여자들이 하는 불륜의 경우 ‘맞바람’일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남편을 배제하고 바람을 피우기보다는 남편 때문에 속을 썩다 못해 바람을 피우는 경우이다. 물론 그것이 처음에는 맞바람이었겠지만 나중에는 ‘자가 발전’을 통해 자신이 좋아서 바람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남자들이 잘하면 여자들이 불륜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이야기다.”(A씨·41)

중요한 것은 불륜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가 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동안 배우자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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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