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1.02 09:50:05 호수 0호

“국가예산이 쌈짓돈이냐”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달 26일 경남이 4대강 사업에 계속 반대할 경우 예산확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협박성 발언에 분개. 김 지사는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발언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일갈한 뒤 “국가예산이 쌈짓돈도 아닌데 도민들께서 많이 섭섭해 하고 있고, 특히 4대강 사업 추진을 국가 예산 확보와 결부시킨다면 국민들께서 납득하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
- 김두관 경남지사

“차기대선 밝지 않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사무처당직자들과의 오찬에서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내. 안 대표는 “우리 한나라당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엄중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경남·충남지역에서 도지사를 잃었다”며 “다음 대선 가도가 그렇게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토로.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버지 유지 받드는 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해. 박 전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살고 우리만이 아니라 인류가 행복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더욱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진정 아버지의 유지를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때 여기 누워계신 아버지도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 박근혜 전 대표

“45도만 숙여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90도로 인사하자 “45도만 숙이시라”고 조언. 자승 총무원장은 “90도로 인사하면 허리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인사할 때 얼굴이 보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니 45도만 숙이시라”며 “너무 많이 숙여도 뭔가 숨겨져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지적.
-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국민에게 ‘메롱’하는 일”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08년 촛불시위를 촉발시킨 한·미 쇠고기 협상의 수석대표를 지낸 민동석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역량평가단장이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내정된 것을 질타. 노 전 대표는 “국어사전에선 졸렬하다를 ‘옹졸하고 천하여 서투르다’고 정의하고 있다. 예컨대 쇠고기 굴욕협상 주역을 외교부차관으로 임명해놓고 국민들에게 ‘메롱’하는 일 따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비꼬아.
-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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