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 ‘천정부지’

2009.12.01 10:12:21 호수 0호

‘당당한 주종의 하나’로 자리매김 중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가 오랜 ‘천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애초 막걸리 열풍의 시작은 경제적인 불황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돈은 없고 술은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단지 ‘불황’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막걸리 열풍의 배경에는 다름 아닌 ‘웰빙’열풍까지 합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에 막걸리는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배부른 맥주보다, 쓴 소주보다 맛이 더 낫고 특히 딸기 막걸리 등 젊은 입맛을 유혹하는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무엇보다 젊은 여성들에게서 막걸리가 인기가 있는 것은 변비에 좋은 효과를 나타나기 때문이다. 막걸리에는 장운동을 도와주는 각종 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변비약을 먹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배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젊은 남성들 역시 다음 날 숙취가 없고 말끔하다는 점에서 막걸리를 선호한다.

그런 점에서 막걸리는 술의 장점들을 고루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맛, 도수, 숙취, 건강 등 주당들을 고루 만족시킬 만한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향후 막걸리의 인기는 계속해서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당당한 주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