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K-푸드 플러스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136.2억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농식품 104.1억달러, 농산업 32.2억달러며,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이다. 농식품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물론, 전년 대비 4.3% 증가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라면, 소스류,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과 포도, 딸기 등의 신선식품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라면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2억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생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치즈맛 매운 라면 등의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고, 중국, 미국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중앙아시아(CIS), 중동(GCC) 등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소스류는 K-매운맛의 전 세계 인기로 인해 수출이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판매 중심이던 매운맛 소스가 주요 오프라인 유통 매장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에서는 맵고 달콤한 맛의 유행으로 고추장, 기타 소스(떡볶이·바비큐 소스) 등의 소비가 증가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캐나다·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확대되어 사상 처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비건·저지방·무설탕 등 웰빙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136억달러 돌파
라면, 소스 등 최대 실적
지역별로는 북미·중화권·유럽·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수출액 1, 2위를 차지한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유럽, 중동(GCC) 등 유망 시장의 약진이 돋보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인 18.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에 이어 제1위 수출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지 대형 유통 매장 입점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라면, 소스류, 아이스크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내 K-콘텐츠 인기 등으로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라면 수출이 크게 늘었고, 기타 소스류(치킨·떡볶이 소스) 수출도 동반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5.1% 증가한 15.9억달러를 달성했다.
유럽 지역은 웰빙 트렌드와 길거리 음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떡볶이 등의 쌀가공식품, 김치 수출이 증가했다. 또 닭고기는 검역 협상 타결 이후, 닭강정, 닭고기 만두·소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 제품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져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417.6%)을 보였다.
중동(GCC)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4.1억달러로 유망 시장으로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케이(K)-푸드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통해 소비층이 확장되면서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아이스크림 등이 현지 기후에서도 매력적인 맛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송미령 장관은 “관세/비관세 조치 등으로 녹록지 않은 무역 환경이었지만, K-푸드에 대한 호감도와 K-푸드 플러스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정부는 2026년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달러로 설정했으며,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전 세계 시장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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