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무인점포 보고서> 향후 시장 전망 ‘긍정적’

2024.02.28 09:31:27 호수 1468호

팬데믹 시기에 비대면 수요와 맞물리면서 무인점포 수가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최근 무인점포가 일상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화된 가게로 여겨지며 그 장점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연령층이 이용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많다는 인식이 뚜렷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 무인점포 관련 U&A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무인점포 인지자 및 이용자들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71.9%(2021)→79.4%(2023)), 최근 무인점포의 대중화를 실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무인점포가 많아진 것을 체감한다는 응답이 75.6%로 평가된 것으로, 주로 이용해 본 매장 유형으로는 아이스크림 판매점(67.7%(2021)→78.5%(2023))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셀프 빨래방(41.3%(2021)→50.3%(2023)), 코인 노래방(34.1%(2021)→46.0%(2023)), 과자 판매점(31.4%(2021)→43.7%(202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카페, 밀키트 판매점, 마트 등 다양한 무인점포의 이용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여 상대적으로 비대면에 익숙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쉽게 사용하는 이들 세대가 고연령층 대비 무인점포의 이용 접근성에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용’
고연령층에겐 어려움


또 무인점포 이용자의 대다수(95.0%)가 주로 ‘주거지 주변의 점포를 방문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아직 무인점포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해당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44.4%, 중복응답)’라는 점을 꼽았다.

무인점포의 접근성이 매장 이용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무인점포의 장점을 높게 평가했다. 무인점포 이용 후, 편리성(75.9%, 동의율), 비대면 응대(60.3%)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무인점포를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거나’(45.4%, 중복응답), ‘시간 제약이 없는’(43.1%) 매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인점포 이용자 10명 중 8명(77.6%)은 이용 시스템이 괜찮은 수준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매장 청결도(45.6%, 동의율)나 품질(41.1%), 가격(40.1%)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무인점포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나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높은 수준으로 평가(20대 87.2%, 30대 77.6%, 40대 79.2%, 50대 74.0%)했다.

또, 응답자의 상당수(80.6%)가 지금보다 더 많은 카테고리의 무인점포가 등장할 것 같고, 그 개수 또한 더 많아질 것 같다(77.4%,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칠 정도로 무인점포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즘 무인점포의 범죄 피해 사실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것 같고(73.1%, 동의율),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쉽다(52.8%(2021)→74.5%(2023))는 우려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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