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갑 지방의원들 “앞으로 나란히”

2024.01.24 17:59:33 호수 0호

지난 23일, 특정 후보 지지 선언

본선보다 더 힘든 경선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호남 출마자들 중 여수갑 주철현 의원에 대한 여수지역 지방의원들의 ‘앞으로 나란히’ 지지 선언이 나온 가운데, 지역 내 편 가르기 고착화로 인한 과열 선거 부작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지방자치 의원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일을 해야지, 특정 후보 지지 선언으로 혼탁한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 등의 매몰찬 반응이 나온다.

지난 23일, 민주당 여수갑 전남도의원들과 여수시 일부 의원들은 여수시청 회견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여수갑 도·시의원은 정직하고 힘 있는 진짜 민주당 후보 주철현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랜 기간 여수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몸바쳐 온 참 일꾼이자 여수를 한없이 사랑하고 여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직하고 힘 있는 진짜 민주당 후보 주철현 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여수의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국회의원 지지 선언 ‘꼴불견’
지역 정가 “효과 없어”…편 가르기 등 부작용도

하지만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선 ‘지지 선언’이 선거전략으로서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개개인의 적극적인 정치활동 표현 방식으로, 후보에 대한 ‘세몰이’를 할 수 있고 지지자들과 후보 간 연대감을 주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이미 지지하고 있는 단체들을 동원해 세 과시만 하는 보여주기식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고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에 대해 ‘앞으로 나란히식’ 줄 세우기 논란을 낳아 오히려 진영과 지역사회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지지 선언이 지지층 확장을 위한 중립지대나 무관심층 유권자들의 이목을 크게 끌지 못하고, 표심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전남 여수갑 지역은 재선 행보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 주철현 의원에 맞서 20대 국회 청문회 스타 이용주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지역이다.

김명삼 대기자
<hntn11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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