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강북삼성병원 고(故) 임세원 교수가 정신질환자에게 살해 당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 강북삼성병원 정신과서 근무 중이던 고 임세원 교수가 자신이 담당하던 정신질환자의 칼날에 찔려 사망하고 말았다.
이날 포착된 CCTV 영상 속에서 그는 진료 중 칼을 휘두르는 정신질환자를 피해 도망쳤으나 다른 진료진들을 살피려다 붙들려 칼에 수차례 찔리고 말았다.
이를 본 유족들은 "오빠(임세원 교수)가 머뭇거리지 않고 도망가길 바랐지만, 살아생전 환자들을 위해 얼마나 애쓰며 살았는지 되새기려 한다"라고 전했다.
유족의 발언으로 인해 그의 평소 행실, 마음가짐이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유족들은 동기를 알리지 않은 가해자 P씨에 대해 "그 사람은 오빠의 병원이 아니었더라도 어디서든 사람을 죽였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