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3 07:41
가정의 달 5월이 됐지만 가족들과 외식하기 눈치 보일 만큼 물가가 치솟았다. 특히 마른 김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당 1만 89원으로 작년보다 80.1% 상승했다. 소풍마다 함께했던 친근한 김밥도 이제 한 줄 사 먹기 겁나는 가격이 됐다.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돼 서민들 걱정이 줄어들길 바란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서 직원이 김밥을 만들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2023~24시즌 프로농구서 이변이 일어났다. 정규 시즌 5위가 사상 첫 정상에 오른 것. 주인공은 부산 KCC 이지스. 종합순위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와 4강을 뚫은 KCC는 챔피언결정전서 수원 KT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의 주역들을 만나보자. ⓒ뉴시스·KCC 이지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호섭가요제 대상 수상자 공미란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신곡은 ‘풀잎’. 나도 모르게 바람에 마음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을 나타낸 노래다. 공미란의 음색과 잘 어우러져 노래의 완성도를 더했다. 공미란은 2022년 제6회 이호섭가요제서 유지나의 ‘미운사내’를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신곡 ‘풀잎’으로 데뷔 신인답지 않은 실력 뽐내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노래의 깊이를 더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미란은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 주셨다”며 “간절히 빌었는데, 하나의 소원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pmw@ilyosisa.co.kr>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윽고 승선이 완료되었다. 부랑아들은 갑판 위에 빽빽이 줄지어 앉은 채 다시 한번 인원점검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35명이었다. 열두어 살부터 스무 살 이하의 청소년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개중엔 채 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앳된 아이나 스무 살이 슬쩍 넘은 듯싶은 청년도 한두 명 끼여 있었다. 어린애들은 고아원으로 보내는 게 정상이었는데, 열 살도 채 안 된 애들은 아마 할당된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끌고 왔는지도 몰랐다. 35명 부랑아 배가 고동을 울리더니 육지를 서서히 떠나기 시작했다. 해풍(海風)을 타고 비릿한 갯내음이 물씬 풍겨왔다. 물결이 양옆으로 부서지면서 바다는 마치 칼부림을 당하는 생명체처럼 허연 피 같은 포말을 이리저리 튀기며 퍼덕였다. “야, 우린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모르지 뭐. 바다 속에 처넣어 버리지 않으면 다행이겠지 뭐.” “씁새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2일, 경기도 분당사옥서 사내 직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AI 활용 역량을 보유한 사내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직원들의 코딩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9일 오후 ‘2024 KT 코딩 올림피아드’ 본선 대회를 열고 높은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부상을 수여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3월부터 사내에서 본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고 약 800여명의 도전자를 모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4월 예선을 거쳐 100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번 본선은 참가자들이 본인의 실력에 맞게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상급자 수준의 Expert 트랙과 중급자 수준의 Professional 트랙 두 가지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앞서 KT는 코딩실력키우기 교육과 코딩 자가모의테스트 등의 기회를 마련하며 참가자들의 대회 준비를 지원했다. 한편 KT가 사내에서 개인전 방식의 코딩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원들의 열의도 뜨거웠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본사에서 각 광역본부까지 다양한 직급과 부서에서 참여해 치열하게 코딩 실력을 겨뤘다. Professional
[Q] 임차인입니다. 임차할 주택이 마음에 들어 가계약금을 지급하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가계약서 작성은 하지 않았고,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사정이 생겨 가계약금을 반환받고자 하는데 가능한가요? [A] 가계약금을 포기하겠다고 명백하게 약정하지 않았다면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부동산의 매매계약이나 임대차계약의 계약서에는 ‘계약금만 주고받은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매수인(임차인)이 해제하는 경우 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도인(임대인)이 해제하는 경우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해제’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민법은 매매의 당사자 일방이 계약 당시에 금전 기타 물건을 계약금,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교부한 때에는 당사자 간 다른 약정이 없는 한 당사자의 일방이 이행에 착수할 때까지 교부자는 이를 포기하고 수령자는 그 배액을 상환해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제565조 제1항)해 계약금은 원칙적으로 해약금의 성질을 갖는 것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판례도 “매매계약금에 대해 매수인이 위약했을 때에는 계약금 반환을 청구할 수 없고 매도인이 위약했을 때에는 그 배액을 상환할 뜻의 약정이 있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KT판교사옥 건설과 관련해 KT가 쌍용건설 측에 공사비를 이미 모두 지급해 그 의무 이행을 완료했으므로, 쌍용건설 측의 추가비용 요구에 대한 지급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를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기 위한 것이다. KT와 쌍용건설이 맺은 KT판교사옥 건설 계약은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다는 내용의 ‘물가변동배제특약’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판교사옥 건설 과정서 쌍용건설의 요청에 따라 공사비를 조기에 지급했고,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45억5000만원) 요청을 수용해 그 공사비도 지급했으며, 공기연장(100일) 요청까지 수용했다. KT는 이를 포함해 쌍용건설과의 공사비 정산을 모두 완료했다. 그러나 쌍용건설은 계약상 근거 없이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는 등 KT그룹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훼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상생협력 차원서 쌍용건설과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KT는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사안의 명확한 해결을 위해 법원의 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간호학과는 10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서 ‘제1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현장 실습을 나가는 총 73명의 예비간호사가 촛불의식과 함께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간호 전문직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서약하는 자리이다. 행사는 촛불의식과 나이팅게일 선서, 충남간호사회장 장학증서 수여, 호서간호인재 장학증서 수여, 선배 나이팅게일 장학증서 수여, 이종원 학사부총장 축사, 채희정 생명보건대학장 격려사, 동아리 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간호학과장 김종근 교수는 “그동안 배운 과학적 간호지식에 근거한 전문직 간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임상실습을 통해 경험적 지식을 쌓아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감 있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히, 올해는 선배 나이팅게일로 참여한 졸업생 양은정(20년도 졸업, 삼성서울병원 재직)과 이준혁(21년도 졸업, 보바스기념병원 재직)이 ‘선배 나이팅게일 장학금’을 전달하며 “어떤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소망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서대 간호학과는 매년 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수석께서 저보다 정치 선배고 평소에도 말씀 많이 듣고 배우는 분”이라며 “정치 경험이 많은 분이 오셔서 앞으로 당정 그리고 대통령실과 소통하는데 정말 좋겠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며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결과보다 더 무서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홍익표 전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연루되지 않았다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별검사를 관철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좀 몸이 무겁다 보니 민첩하진 못할 수 있지만, 개혁과 혁신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과 정말 멋진 경쟁을 하고 싶다"며 "개혁을 위한 우리의 분명한 우군으로서 멋진 경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시급한 민생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없고 채 해병 특검은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나쁜 정치 아니냐"고 발언했다. 이어 "채 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와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하는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대부분 경험적·임상적 연구서 마리화나 흡연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은 물론이고 사회적, 직업적 방해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런 이유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리화나 흡연 등을 범죄로 규정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1996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제한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이용까지 합법화했다. 이 같은 추세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말기나 불치의 질병을 앓고 있는 자격을 갖춘 환자가 마리화나를 의료용으로 이용하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면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마리화나에 대한 재분류 작업(Marijuana reclassification)‘을 시작했다고 한다. 마리화나 재분류는 범죄로 규제했던 것을 합법화(Legalization)하거나, 아예 비범죄화(Decriminalization)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여기서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마리화나에 대한 모든 법률적 금지를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법률적 금지가 제거될 경우, 담배나 술처럼 일반 성인이 의지에 따라 마리화나의 구매나 소비가 가능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가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4년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거뒀다. KT는 10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도 1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6조6546억원, 별도 기준 4조69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도 이후 약 14년 만에 1분기 기준 서비스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더불어 AICC·IoT 등 5대 성장사업 매출 확대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하고 로밍 사업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로
가난할 땐 힘들어도 희망이 있었다. 저축률은 30%를 훨씬 넘었다. 사람들은 성실하게 일하며 적금을 들었고 가정을 꾸릴 꿈을 꿨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고도 한동안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1997년의 외환위기를 맞이하기 전의 대한민국은 그랬다.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한국은 세계를 향해 금융시장을 열었다. 저축하던 개인은 투자자로 변신했다. 역설적이게도 과도한 기업부채로 발생한 외환위기가 지나자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외환위기 극복에 유효했다는 평가와 극단적인 양극화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사람들은 부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저금리 시대엔 현명한 빚쟁이가 오히려 빛을 발했다. 누구나 대출받아 집을 사고 주식을 샀다. 소비는 미덕이 됐고 노동 소득은 오히려 가난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지금도 전혀 다르지 않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은 금리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마약성 진통제가 치료제가 아니듯 저금리가 유일한 최선책이 아니란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저금리의 환각은 강력하다. 가계부채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부동산 위기도 몸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김희용 TYM 회장이 막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낯 뜨거운 추문에 휩싸인 장남 대신 또 다른 흑역사를 썼던 막내를 밀어주겠다는 의중이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몸소 교통정리에 나선 부친 덕분에 동생은 형을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민성)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김태식 전 TYM 부사장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태식 전 부사장은 SNS 단체 채팅방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음란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무죄 판결을 내렸다. 거기서 거기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욕을 느꼈을 것을 감안하면서도, 형법상 규제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형법상 규제의 대상이 될 만큼 사람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태식 전 부사장은 SNS에 또 다른 여성에 관한 음란한 글을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자가 김태식 전 부사장을 모욕죄로 고소한 것이 유죄로 인정돼 처벌이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통신업계 대표 KT(대표이사 김영섭)와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주사)이 ‘통신 단선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융합이다. 통신, 건설기계 데이터 접목…광케이블 50미터 이내 굴착기 접근 시 경고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9일,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KT ATACAMA)’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Hi MATE)’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이 즉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우리나라는 개발이 제한돼있는 토지가 있다. 해당 토지들의 개발을 위해선 지자체장의 승인이나 대통령령 승인이 있어야 한다. 부동의 가구 1위 기업인 한샘이 개발제한구역을 마음대로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상은 시흥 제1공장 부지 주변 필지다. 행정조치가 완료됐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원상복구는 되지 않았다. 한샘은 주방·인테리어가구를 판매·제조하는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가구 업체다. 1970년 9월 한샘으로 창립한 뒤 1977년 국내 최초로 주방가구를 수출해 1979년에 수출 100만달러 돌파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샘의 2023년도 기준 매출액은 1조9669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19억4660만원이다. 최초의 공장 성장 시발점 한샘의 성장은 시흥 공장과 함께했다.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본금 200만원으로 은평구 대조동에 23.1㎡의 매장으로 시작했던 한샘은 1976년 시흥시 조남동에 최초의 공장다운 공장을 설립했다. 제1공장을 통해 한샘은 생산 체계를 크게 개선하며 큰 실적 향상을 이뤘다. 한샘은 현재 시흥과 안산 등에 4개의 물류센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한샘 시흥 공장은 조남동 ▲594-1번지 ▲91-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서그룹 후계자가 지주회사 주식 늘리기에 한창이다. 쉼 없이 이어진 장내 매수와 부친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지분율을 바짝 끌어올린 모양새다. 그의 행보에 따라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따져봐야 하는 분위기다. 동서그룹은 ㈜동서가 나머지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주사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동서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밑천 삼아 나머지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석수 전 동서식품 회장은 지분율 17.39%로 ㈜동서 최대주주, 장남인 김상헌 ㈜동서 고문은 지분 16.25%로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동서가 발행한 주식 중 7할가량을 특수관계인이 쥐고 있다. 기반 다지기 경영에서는 오너 2세 형제보다 전문경영인의 역할이 부각된다. 현재 ㈜동서는 이창환 회장과 김종원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총괄을 맡고 있으며, 동서식품은 김광수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 중이다. ㈜동서와 동서식품 경영을 나눠 맡았던 오너 2세 형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김 고문은 2014년 ㈜동서 회장직을 내려놨고, 김 전 회장은 경영 복귀 1년 만인 지난 3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향후 김종희 부사장이 지배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관광객이 연등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계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불교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한국은 물론 몽골, 일본, 네팔의 불교 부스가 마련되어 각 나라의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작년에 이어 '명상 코너'가 준비돼 오가는 시민의 쉼터 역할을 할 예정이라 알렸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