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0 11:28
최근 창업시장을 이끄는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는 커피 및 음료와 디저트 카페 업종이다. 창업 박람회장에 가면 가장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이 업종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커피&디저트 업종이 창업시장의 대세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업종은 올해 들어서는 지방 중소도시로도 확산돼 나가고 있다고 한다. 커피&디저트 업종은 점점 서구식 외식문화가 짙어져 가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보다 깔끔한 업종을 선호하는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창업 희망자 니즈에도 맞기 때문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중소형 점포로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창업 가능하면서, 점포 운영이 수월한 시스템을 갖추고 각자의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창업자들을 견인하고 있다. 적은 투자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커피 및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는 ‘롤스커피’로 최근 창업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메뉴의 맛과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매출의 다각화를 이룬 카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국민인 우리나라 창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업종은 단연 커피전문점 등 카페다. 다만, 커피 및 음료 위주로 판매하는
“창업비용 총 5000만원 투자해 월 1400만원이 순수익입니다. 투자금은 4개월 만에 회수했고, 내년에 점포 하나 더 내려고 돈 모으고 있는 중이지요.” 대구광역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황민욱(28세), 정은승(28세) 점주는 친구 사이로 동업으로 창업해서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10일 창업한 이들은 첫 달부터 월 매출이 평균 5000만원 선에 이르고, 방학 때인 7월부터는 4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순수익은 1100∼1400만원 선에 이른다. 황씨는 예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으며, 창업자본을 모으기 위해서 인테리어 업체서 근무하던 중 덤브치킨 수성점 인테리어 시공을 하면서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인 정씨가 요식업 경험도 있어서 동업을 제안해 의기투합하게 됐다. 1마리 9900원 정씨는 “요식업 경험을 해보니 불황에는 무엇보다 싸고 맛있는 음식이 장사가 잘되는 걸 알게 됐다. 덤브치킨이 국내산 9호닭 냉장육 후라이드가 단 9900원이고, 그 외에 모든 치킨 메뉴도 가격이 1만1900원서 1만2900원 선으로 기존 유명 치킨전문점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인 데다
피자와 치킨은 국민 간식 선두를 다투는 최애 음식이다. 배달시장서도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그 경쟁 또한 치열해 과다 경쟁하는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쟁서 좀 더 나은 차별화를 위해 최근 치킨과 피자를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점 프랜차이즈가 부상하고 있다. 그 선두주자는 2000년부터 피자&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중견 프랜차이즈 ‘피자나라치킨공주’(이하 피나치공)다. 올해 들어 가맹점 수가 500호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올해 상반기만 전국에 가맹점 72개를 오픈해 여전히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레드오션 ‘피나치공’은 치킨 단품만 2만원이 넘는 고물가 시대에 피자와 치킨세트를 1만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맛과 양까지 갖춰 충성 고객과 재주문율이 높은 브랜드다. 따라서 피나치공은 39.6㎡(약 12평)대 소형 포장배달 매장이지만 높은 매출이 가능해 점포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피나치공을 운영하는 리치빔은 매각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기업가치 2000억원을 기준으로 재원 확보에 돌입했다는 것이 투자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오리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훌랄라참숯치킨은 양꼬치집을 업종 변경해서 재기에 성공한 사례다. 이곳 점주는 장기 불황에 대중성이 적은 양꼬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고민했다. 그러던 차에 숯불바비큐치킨 브랜드 중 인지도가 높은 훌랄라참숯치킨 가맹본부는 부담 없이 업종 변경을 해줬고 가게는 훌랄라로 간판을 교체해 달았다. 점주는 “지하철 역세권 상권이라서 매장 판매 매출은 꾸준한 데다 주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주말이나 밤늦게까지 배달주문도 꾸준히 들어오는 게 성공 포인트인 것 같다”며 “업종 변경 후 매출이 2배 정도 올라 56.1㎡(약 17평) 규모 매장서 일평균 매출이 140만원 선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 변경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 포인트 훌랄라참숯치킨은 업종 변경을 희망하는 창업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일대일 맞춤형 창업 상품’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주방기구나 시설을 최대한 사용하게 하고, 간단히 브랜드
최근 ‘홀 반, 배달 반’ 콘셉트의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은 코로나19 이전 한창 붐을 일으키다가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했는데, 코로나 공포서 벗어나면서 다시 창업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인 ‘에그존’이다. 이 업체는 1년간의 체계적인 준비 끝에 맛과 가격,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가맹점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치밀한 준비 끝에 등장해 점포를 늘려가고 있는데,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유망 업종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부쩍 가맹점 문의가 증가하면서 올해도 기대되는 유망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에그존 창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홀 반, 배달 반’ 업종으로 점포 가동률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그존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면 특히 부부 창업, 여성 창업,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에그 샌드위치가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는데,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맞물려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
줄 서서 먹는 맛집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핵심 상권의 대형 매장은 운영비용을 감당 못해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라는 볼멘소리가 들리고 있을 정도로 외식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서 최근 저가 업종이 뜨고 있다. 외식비용을 한 푼이라고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인하면서, 불황 속 ‘나 홀로 호황’을 이루는 점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김치옥’은 해남 묵은지 김치를 주 베이스로 하는 가심비 높은 한식당이다. 점심은 김치찌개와 김치찜을 주 메뉴로 하고, 저녁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김치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등을 솥뚜껑 구이로 판매한다. 김치옥은 100%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며, 김치 원산지와 제조 일자를 매장에 공개하는 ‘김치 실명제’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나 홀로 호황 김치옥의 가장 큰 장점은 초저가 가성비 높은 메뉴다. 어깨살과 삼겹살을 반반씩 섞어서 500g에 3만8000원, 700g에 4만8000원의 초저가로 판매하는데 저녁 피크타임에는 줄 서서 먹는 점포로 대박을 치고 있다. 가심비에 가성비를 더하니 고객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김치옥 관계자는 “가맹점은 투자금
대구광역시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두류공원 일원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고, 45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창출됐다. 치킨 관련 36개 업체가 참여해 90여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치킨을 선보였다. 참가 업체 중 신생 프랜차이즈인 ‘덤브치킨’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가격 파괴 치킨전문점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못지않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덤브치킨은 지난해에 지하철 대구은행역 인근에서 직영점 오픈을 한 후 현재 대구시를 중심으로 14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고, 매월 점포가 늘어나는 숫자가 올라가고 있다. 너무 비싸다 창업시장에서는 이미 신생 브랜드로 주목할 만하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고, 벌써 수도권으로도 알려지면서 내달 중이나 늦어도 9월에는 서울에도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본사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50개 점포가 개설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덤브치킨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치킨 시장서 초기 정착을 순조롭게 해나가는 것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원칙을 지키며, 레드오션 시장서 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과 외식업 시장을 통틀어서 가장 발달한 업종은 치킨일 것이다. 커피, 햄버거, 피자 등 해외서 들어온 대부분의 업종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치킨만은 국내 브랜드가 소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치킨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졌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미 몇몇 브랜드가 국내 치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육가공 제조, 유통, 소매에 이르는 과정이 고도로 발달한 치킨산업은 이제 언제든지 누구든 새로운 맛과 아이디어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그런 이유로 새로운 콘셉트의 치킨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 최근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수제맥주펍 ‘매드후라이치킨’이다. 천연재료로 시즈닝과 염지한 치킨으로 자연의 향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마니아 고객층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다. 최근 MZ 세대로부터 인기나 높은 수제맥주와 치킨과 피자, 그리고 다양한 소주 안주까지 더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선릉역 직영점은 175㎡(약 53평) 규모의 점포서 월평균 매출 8000~9000만원 정도로 주변상권서 최고로 장사가 잘되는 집
국내 4대 저가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컴포즈커피’가 4700억원 가치에 매각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약 4700억원(3억4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필리핀 졸리비 푸즈가 지분 70%, 엘리베이션PE가 25%,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5%씩 인수한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전략적투자자(SI)인 필리핀의 식품 대기업 졸리비 푸즈는 시가총액이 약 6조원으로 필리핀 식품 기업 중 가장 시총이 크다. 필리핀서 ‘맥도날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컴포즈커피’ 인수는 동남아 커피 시장서 ‘스타벅스’ 등의 프라임 마켓에 비해 저가 마켓에 특별한 브랜드가 없는 상황을 감안해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핫한 업종 컴포즈커피가 국내 시장서 10년간 다져온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관리 시스템과 유통 채널에 대한 노하우가 동남아 시장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봤다는 후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 선이고, 최근 언론 보도자료에 의하면 매장 수는 2612개다. 이처럼 최근
창업 전문가들에게 자영업 창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주인 의식’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정(情)의 문화가 지배하기 때문에 점포창업은 고객밀착형 영업을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주인 의식으로 충만한 활기찬 점포를 만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업종 특성상 직원 이직률이 높고, 노동 강도가 높아 주인이 웬만큼 잘해줘도 손님에게 짜증부터 내는 종업원이 부지기수라는 것이 자영업주의 고충이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자영업 시장에 가족끼리 창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 형제자매간, 부부간 등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노동력의 시너지효과로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으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창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부모의 경험, 자본과 자식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경우다. 심리적 부담↓ 경기 시흥시 정왕3동 아파트 단지 상가 내 29.7㎡(약 9평) 규모 매장의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은 어머니와 딸이 창업해 성공한 사례다. 어머니 박영주(53)씨는 미용실 운영 30년의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월급날이면 사오시던 그 맛, 레트로한 옛날통닭이 뜨고 있다. 옛날통닭은 생닭을 조각 내 튀기는 요즘 치킨과 달리 생닭 한 마리를 기름에 통째로 튀겨내거나 전기구이하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 치킨보다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반죽피를 적게 입혀 닭 껍질과 속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고려통닭이다. 이 회사는 옛날통닭의 제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원육은 100% 1등급 국내산을 사용하고, 염지제는 일반 소금 염지가 아닌 최고급 염지제를 쓴다. 마늘, 양파 등으로 만든 특제 양념제로 텀블링해 잡냄새가 나지 않고 육즙이 살아 있다. 텀블링 파우더 역시 품질이 우수하고, 튀김기름은 값비싼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고려통닭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맛이 없고 품질이 나쁘면 가격과 관계없이 외면하는 이중 심리를 가지고 있다”며, “고려통닭은 이런 소비자 심리에 맞추고, 닭도 큰 닭을 쓰고 있어 양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선진국일수록 돈 안 쓰고 럭셔리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잘 간파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
바비큐치킨 호프 전문점 ‘훌랄라참숯치킨’ 경기 의정부 금오점은 한식당을 운영하던 중 매출 저조로 고민하다 훌랄라치킨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재기에 성공한 경우다. 점주는 “훌랄라참숯치킨이 인지도도 높고 메뉴의 구성 및 숯불의 차별화, 신선육과 소스 맛이 좋다는 입소문을 믿고 업종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변 상권이 대형 대학병원이 있고, 아파트 단지도 제법 커서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이 고르게 오르고, 이로 인해 주중뿐 아니라 주말도 매출이 좋은 점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쌍용동 1호선 쌍용역과 나사렛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훌랄라참숯치킨’ 천안쌍용점은 개인 포차를 운영하던 중 매출저조로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훌랄라치킨 브랜드로 업종 변경해 재기에 성공한 경우다. 이 점포 역시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데, 주중과 주말, 홀과 배달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주변 상권서 가장 장사가 잘되고 있는 점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부비용 오픈 이 점주는 “주변 상권은 좋은 편이지만 특징이 없는 개인 포차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었는데, 다행히 훌랄라참숯치킨 본사가 업종 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을 큰 부담 없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 점포서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복합 점포가 주목받고 있다.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취급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수요를 확대해 점포 효율성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창업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호황기에는 세분화가 불황기에는 복합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한 곳에서 다양한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복합화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진단한다. 가장 일반적인 복합화 전략은 메뉴나 업종을 묶는 것. 전문점 두 업종을 하나의 점포서 취급함으로써 매출 다각화를 가져오는 전략이다. 계란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존은 자사의 샐러드 전문점 그린스미스와 콜라보레이션한 복합매장 ‘에그존&그린스미스’를 내세워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한 곳에서 두 개 전문점 브랜드의 이름을 같이 사용, 브랜드 인지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0:50 ‘에그존&그린스미스’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선호되는 메뉴 중 하나인 계란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다. 웰빙식 간편 식사를 원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의 성공전략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요즘처럼 장기 불황에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속출하고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불황에는 무엇보다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가맹본부의 냉철한 판단력에 의한 지원 및 관리 능력과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창업비용이 가맹점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느냐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식자재 원가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정책 중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가맹본부 공급 식자재 원가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진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본부가 구매력을 발휘해 원부재료의 구매단가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사가 40년을 넘기고 50년 가까이 되어가면서 그동안 양적 성장은 우리나라 GDP의 6.5%와 경제활동인구의 4.5%를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고, 해외진출의 첨병으로 국가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식 등 외식업은 한류 붐을 타고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사업법 등 법과 각종 제도가 정비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기를 맞이할 채비를 꾸준히 갖춰오고 있었다. 산업이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인 성숙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노랑통닭은 인천경찰청과 함께 포장상자 봉인 스티커를 활용한 범죄예방 홍보 확대에 나서고 있다. 노랑통닭은 앞서 자사 경인지역 본부와 협의를 통해 노랑통닭 포장상자에 사이버 도박, 신종사기 예방 스티커 2종을 부착해 범죄예방 홍보에 참여하고 있다. 도약기 노랑통닭은 포장 봉인 스티커를 활용한 인천지역 범죄예방 홍보활동 효과를 긍정적으로
국내 1위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치킨’(회장 김병갑)이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2024 생계지원사업 건강한 닭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4월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는데, 훌랄라참숯치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함으로써 월드비전 해외사업장이 있는 전 세계 32개국 60만명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캠페인 방식은 일반 후원자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의 저개발 국가 아동들에게 1마리 ‘닭’을 선물하면 ‘훌랄라참숯치킨’이 1마리를 더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자 모두에게는 원두커피가 선물로 제공된다. 월드비전 측은 닭 선정 기준과 한 마리 후원 비용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친 싱싱한 달걀을 낳을 수 있는 건강한 닭 구입비, 산 넘고 물 건너 아이들의 집까지 배달하는 운송비, 일정 기간 동안의 사료비, 닭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비용 등 약 8~20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선한 영향력 김병갑 훌랄라 회장은 “닭을 키우면서 얻는 달걀은 아이들의 든든한 영양식을 제공하고, 닭은 번식력이 높아 아이들의 교육비, 의료비 등 각 가정의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지난해 3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35.1%에 달한다. 외식업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이익률이다. 법인인 엘비엠은 런던베이글 이외에도 아티스트베이커리, 레이어드, 하이웨스트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상당수의 매출은 런던 베이글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0 21년 9월 서울 안국점 문을 연 이후 빠른 성장을 해 지난해 도산점, 제주점, 잠실점 등 4개 매장서 영업했고, 최근에 수원 스타필드점을 오픈해 올해는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곳의 베이글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느껴지고, 굳이 크림치즈나 샌드위치 형태로 먹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베이글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베이글이 많아 그 원재료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뜨는 베이글 이처럼 베이글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가 높다. 국내서도 아침 식사 대용식을 찾는 수요와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파괴적 혁신은 기술과 시장의 변화가 빠른 산업일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기술이 수시로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시장이다. 이디야커피는 중저가 커피를 내세워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과거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의 주류시장은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파스쿠치 등이었다. 이들은 커피 맛과 품질, 인테리어 등에 초점을 맞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다. 이디야커피는 커피 가격이 주류시장 브랜드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로우엔드 시장을 파고들었다. 가맹점포 규모는 중소형으로 하여 창업비용도 대폭 줄였다. 맛과 품질, 인테리어, 그리고 중심상권 입점 경쟁을 하고 있던 커피 전문점 혁신 기업들은 초기에 이디야커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이엔드 공략 이디야커피는 로우엔드 시장 진입 후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개발해나갔다. 동시에 국내 커피 산업의 발달로 커피의 수입과 원두의 유통도 원활해졌다. 주류시장 커피의 가격이 너무 높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도 나쁘지 않은 이디야커피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 정책도 대기업이 아
‘퍼플오션’ 업종이란 레드오션의 장점과 블루오션의 장점을 조합한 업종이다. 대중성은 높지만 포화상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의 시장(레드오션)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독창적인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퍼플오션’은 파생상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 판매방식을 적용하는 식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과 수익창출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퍼플오션의 핵심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낸다는 점에 있다. 기존에 있던 아이템이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색다른 가치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창의적 발상, 퍼플오션 전략은 동그란 달걀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깨트리면 세울 수 있다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다. 퍼플오션 ‘호맥’은 부산서 시작된 전통음식인 호떡을 주 메뉴로 하는 맥주 전문 프랜차이즈다. 가맹사업을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고 전국 150여개 점포로 성장했다. 페이스트리 반죽을 사용하고 직접 개발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와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업종이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같은 메뉴는 한식당서 하나의 메뉴로만 취급돼 왔으나 최근 들어 맛과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메뉴로 승부하는 전문점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백채김치찌개’는 김치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업계 1위 브랜드로서 ‘고기를 아끼면 우리는 망한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며 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채김치찌개는 한돈 브랜드육과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해 식재료를 직접 유통하고, 세계김치연구소와의 협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0년 된 브랜드로서 김치찌개 단일 메뉴로 전국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비드 공법 가맹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주재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와 김치의 경우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한돈 브랜드육과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를 유통받아 생산했으며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않고 가맹점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 800톤 이상의 김치와 750톤 이상의 돼지고기를 생산 유통하며 쌓은 데이터로 탄탄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수유리혼밥왕’은 김치찌개창업 아이템 중에서도 초보자도 가능할 정도로 쉽고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