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2016 PGA '신인왕' 경쟁
후끈 달아오른 2016 PGA '신인왕' 경쟁
  • 자료제공 : <월간골프>
  • 승인 2016.02.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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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싱, 스피스… 이번엔?

‘비제이 싱, 어니 엘스,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이들의 공통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풍운아’ 존 댈리와 ‘필드의 아이돌’ 리키 파울러도 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탔다.

‘될성부른 떡잎’그리요·코프먼 선두권
2부 투어 상금왕 키지어 유력 후보 부상

‘깜짝 스타’탄생 주목
메이저 우승해 선정도

신인왕은 스타 등용문이다. 신인왕을 탄 선수는 대부분 특급 스타로 성장했다. 우즈와 싱,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댈리, 엘스, 파울러, 스튜어트 싱크, 브랜트 스니데커, 키건 브래들리 등은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들은 대부분 ‘될성부른 떡잎’이었다는 뜻이다. 대개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받던 선수들이다.

스타 등용문

하지만 깜짝 신인왕도 없지 않다. 루키 시즌에 메이저대회에 덜컥 우승해 신인왕을 수상한 사례가 제법 많다. 댈리는 신인 시절이던 1991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 선수 결원이 생긴 덕에 대타로 출전했다가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신인왕에 올랐다. 2003년 벤 커티스도 브리티시오픈 깜짝 우승으로 신인왕을 탔다.
이듬해 신인왕 토드 해밀턴 역시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면서 벼락스타가 됐다. 해밀턴은 당시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PGA 투어에서 첫 시즌을 맞은 신인이었다. 주로 일본, 호주 등 변방 투어에서 뛰다 가까스로 PGA 투어에 입성한 그는 그러나 이후 깜짝 스타의 한계를 벗지 못했다.
신인왕을 타려면 운도 따라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내도 같은 해 함께 데뷔한 동기가 더 나은 성적을 내면 신인왕은 받기 어렵다. 2011년 샬 슈워츨은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지만 신인왕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래들리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는 신인왕을 선수 투표로 뽑기 때문에 유럽투어와 PGA 투어를 병행한 슈워츨보다 PGA 투어에 전념한 브래들리가 유리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브래들리는 PGA챔피언십 말고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을 곁들여 경쟁력에서 앞섰다.
2003년에는 브래들리와 슈와츨 등 메이저 챔피언 신인뿐 아니라 크리스 커크, 스콧 스톨링스, 브랜던 스틸, 조나탄 베가스 등 4명의 신인이 우승 맛을 봤다. 유례없이 치열했던 셈이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가 없다 보면 우승 한번 없이 신인왕을 차지하는 행운도 잡는다. 2014-2015 시즌 신인왕 대니얼 버거는 데뷔 동기 가운데 아무도 투어 대회 우승을 하지 못한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연장전 패배를 포함해 두번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25위에 올라 신인왕에 뽑혔다.
그와 신인왕을 다툰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도 만만치 않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밀렸다. 둘 가운데 한 명이 우승맛을 봤더라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을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2012년 신인왕 재미동포 존 허(한국이름 허찬수)도 데뷔 동기 가운데 투어 대회 우승자가 없었던 덕을 봤다. 그는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을 발판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마야코바 클래식은 세계 64강만 출전하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정상급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B급 대회지만 2012년 신인 가운데 존 허는 유일한 투어 대회 우승자였다.
오는 연말 정해지는 2015-2016 시즌 신인왕 경쟁은 벌써 과열 양상이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신인은 모두 17명. 이 가운데 두 명은 이미 투어 대회 우승맛을 봤다.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우승자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을 제패한 스마일리 코프먼은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권을 달린다.
일단 주도권을 쥔 쪽은 그리요. 그는 지난 연말 세계랭킹에서 32위에 올라 74위의 코프먼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2016년을 맞았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마스터스를 비롯한 특급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건 신인왕 레이스에서 커다란 이점이다. 유럽투어를 뛰면서 쌓은 경험으로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도 갖췄다.
코프먼은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인다. 5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그리요는 컷 탈락이 한 번 있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는 61타를 쳐 폭발력도 보였다.
패튼 키지어를 주목하는 전문가도 많다. 키지어는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한꺼번에 손에 넣은 선수다.
웹닷컴투어의 수준은 유럽투어에 버금간다. 웹닷컴투어에서 지난해 키지어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2차례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에 입성한 뒤 치른 네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비롯해 2번이나 5위 안에 입상했다.

벌써 과열 양상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준우승자 브렛 스테그메이어와 일본에서 2승을 따내고 미국에 진출한 이와타 히로시도 신인왕 후보군으로 꼽힌다. 미국 골프채널이 그리요, 키지어와 함께 눈여겨볼 신인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던 재미동포 마이클 김(한국이름 김상원)도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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