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연예계 중견배우 전성시대 대해부

“이제는 내가 주류!”진정한 팔색조 연기자


최근 인기드라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중견배우들의 활약. 안방극장에 중견배우들의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젊은 주인공들을 뒤에서 받치는 조연에만 머물렀던 과거에 비해 요즘에는 드라마의 중심으로 우뚝 서서 흥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은 검증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무기로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정보석·이덕화·전광렬·김갑수 등 탄탄한 연기력 호평
수년간 조연에서 흥행 주도하는 드라마 중심으로 ‘우뚝’


60~70년대 강남 개발을 둘러싼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SBS 시대극 <자이언트>. 굵직한 스토리의 시대극이다 보니 정보석, 이덕화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보석은 악랄한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주고 있고, 그 반대편에선 이덕화를 선두로 흥미진진한 대결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보석, 악랄한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 고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은 드라마 성공에 힘입어 새롭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광렬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은 인터넷 팬카페. 드라마 시청률이 오르면서 팬카페 회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광렬의 팬카페인 ‘절대지존 전광렬’의 회원수는 <제빵왕 김탁구>가 시작한 이후 200~300명 더 늘어났다.

중년 배우들의 팬들이 청춘스타와 비교해 팬카페 등 온라인 활동이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전광렬 팬카페 회원수 증가는 이례적이다. ‘드라마 다역의 제왕’ 김갑수도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대표주자다. <추노> <신데렐라 언니> <거상 김만덕> 등 인기 드라마에 줄줄이 출연한 김갑수는 현재 방영중인 KBS 2TV <성균관 스캔들>과 케이블 tvN <기찰비록>에 더블캐스팅 됐다.

둘 다 사극이지만 역할이 달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역시 김갑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도 특별출연, 개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호평 속에 종영한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사람의 간을 먹는 만신 역으로 ‘만신의 정체 논란’을 불러온 천호진은 요즘 드라마와 영화 팬들에게 아주 친숙하다.

<죽이고 싶은>과 <악마를 보았다>에서 각각 입원 환자와 형사라는 전혀 다른 배역을 소화했다. 특히 <죽이고 싶은>에선 연기파 유해진과 함께 투톱 주연을 맡았다.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인정받지 못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견여배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중견 여배우는 그동안 작품에서 가정주부나 한 아이의 어머니 정도로 그려졌었다.

여배우의 결혼과 출산이 작품에 캐스팅 되는데 큰 장애물이 되기도 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여배우가 설 자리가 없다”는 말은 모두 옛말이다. 전광렬과 함께 <제빵왕 김탁구>의 성공을 이끈 전인화,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배종옥, SBS <나쁜남자>의 오연수 등이 손꼽힌다.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혀온 전인화는 표독스럽게 변했다. 그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거석식품의 안주인 서인숙으로 분해 악역에 도전했다.

전인화·배종옥·오연수 등 활약 눈부셔
중견배우들 활약,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

 
서인숙은 구일중(전광렬)의 부인이지만 아들을 갖지 못하자 비서실장 한승재와의 불륜으로 시어머니 홍여사(정혜선)에게 손자를 안겨주는 인물. 전인화는 정에 굶주리면서도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표독스러운 서인숙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종옥은 <김수로>에서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지성)의 어머니 정견모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정견모주는 내면에는 따뜻함을 가졌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냉정하리만큼 단호한 결단력을 가진 인물.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가는 여장부이자 강하고 당찬 대륙여인의 피를 이어받은 ‘철의 여인’이다. 배종옥은 말을 타고 달리다 화살을 쏘기도 하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강을 맨 몸으로 건너고 절벽 촬영까지 감행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연수는 <나쁜남자>에서 격정적인 로맨스를 펼쳤다. 오연수가 분한 태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정략 결혼을 한 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재벌가 장녀. 건욱(김남길)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운명적 사랑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KBS 1TV <엄마도 예쁘다>의 김자옥, MBC <황금물고기>의 윤여정, MBC <볼수록 애교만점>의 송옥숙, SBS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 장미희 등이 각각 작품에서 열연 중이다.

전인화, 표독스러운 연기
완벽하게 표현

영화 <그랑프리>에서는 주말드라마에서 친숙한 중견 남녀배우 두 명이 주인공 김태희와 양동근을 받친다. SBS <이웃집 웬수>의 박근형, KBS 2TV <결혼해주세요>의 고두심이다. 각자 드라마에선 주인공의 아버지, 시어머니 역이지만 영화에선 어린 시절 첫사랑을 나눈 사이로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고두심은 드라마에서의 푸근함과 달리 냉정하고 독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견배우들이 왜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됐을까. 가장 큰 요인으로 부단한 노력을 들 수 있다. 젊은 시절의 자신의 모습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대중들의 눈길을 계속 사로잡는다. 또한 수십 년 동안 쌓은 내공과 실력으로 젊은 연예인들에게 느낄 수 없는 ‘원숙미’와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한 제작자 관계자는 “중견 배우들은 오랜 연기 경력이 있고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 배역이 잘 맞을 때는 호소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캐릭터 특성이 강할 때 대중적이고 친근감 있는 배우들이 연기한다면 드라마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예전에도 중견배우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들은 늘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견배우들의 활약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언젠가는 그들도 걸어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후배 배우들은 중견 배우들의 좋은 본보기를 통해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 신인 탤런트 A양은 “선배님들 곁에서 말씀을 듣고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나도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인식의 변화다. 과거 40~50대는 먹고 살기 바빠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경제력을 가진 40~50대는 대중문화 소비에 젊은 세대들 못지 않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젊은 연예인들보다 자신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40~50대 연예인들에게 더욱 애착을 보인다.


시청자들에 친근감 주고
드라마에 무한 도움

세 번째 요인으로는 콘텐츠의 다양화다. TV만이 유일한 오락거리였던 40~50대들과 달리 요즘 젊은 세대들이 TV를 떠나 인터넷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만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들의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한다. 이에 비해 TV에 충실한 40~50대까지 함께 타깃으로 삼은 콘텐츠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 제작자 관계자는 “시청자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드라마 장르도 늘어나면서 중견배우들이 빛을 더 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