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지킴이>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 총집합

최선의 치료는 예방! “미리미리 챙기세요∼”

[일요시사 취재2팀] 몸이 무겁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하루 종일 멍하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증가하면서 피로도 일종의 질환으로 자각되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져 피로감을 더 느낄 수 있다. 특히 면역세포 활성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는 조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는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건조한 날씨 역시 면역력이 약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질병에 취약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예방이 최선이다. 미리미리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므로 생활 속에서 철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잠이 보약이다.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음주·흡연 절제, 철저한 개인위생, 스트레스 최소화 등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그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더, 영양제까지 챙기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만약 다양한 활동으로 면역력 증진이 부족하다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등 영양보충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요시사>가 가을철을 맞아 ‘환절기 건강지킴이’란 특집을 기획했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온 가족이 섭취해도 좋을 제약사 제품들을 소개한다.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상품들을 엄선해 고르고 골라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종근당 ‘프리락토’
2.동아제약 ‘비타민C 1000 플러스’
3.유한양행 ‘삐콤씨’
4.한미약품 ‘프리비’
5.녹십자 ‘큐엔타민골드’
6.SK케미칼 ‘기넥신F’
7.동화약품 ‘비타천플러스’
8.일동제약 ‘아로나민씨플러스미니’
9.동성제약 ‘메가우루백’
10.현대약품 ‘스펙타민’
11.동국제약 ‘프로비마게 플러스’
12.한국코와 ‘컨디션케어 세트’

 

종근당 ‘프리락토’
살아있는 균으로 밸런스 유지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장 건강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와 ‘프리락토 키즈’를 출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유지해 몸 속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프리락토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 박테리움 등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함유한 제품으로 장내에서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프리락토 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프리락토 제품 패키지에 밀폐용기를 사용해 수분과 공기로부터 유산균의 변질을 막고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장 건강이 악화돼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프리락토와 같은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상엔 ‘시미도나’도 인기

종근당의 생약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로 여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여성의 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홍조,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 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 서양승마 추출물로, 서양승마의 뿌리제제는 유럽에서 50년 넘게 갱년기 증상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약성분이다. 시미도나는 유럽 임상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로부터 인정받았다. 스위스에서는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경은 노화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여성들에게는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에 동반되는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폐경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들은 중년여성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아제약 ‘비타민C 1000 플러스’
꼭 필요한 비타민 간단히 보충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 외에도 기미·주근깨 예방 및 피부미백 효과, 감기 예방 및 치료, 피로회복, 백내장의 예방 및 치료,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 유지, 면역기능 상승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비타민C가 부족하면 육체피로, 식욕부진은 물론 괴혈병, 결체조직의 이상, 뼈 통증, 골절, 설사 등이 생기는데 인간은 체내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지 못해 외부에서의 공급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100mg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비타민C는 100% 몸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50∼80%만이 흡수되며 흡연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소비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인에 따라 하루에 500∼1000m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C는 녹색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되지만 최근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및 인스턴트 식품 섭취 증가로 음식을 통한 섭취가 줄어들면서 비타민C 보충제가 각광받고 있다. 동아제약의 비타민C 1000 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비타민C 1000 플러스 1정에는 비타민C 1000mg 외에도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B6와 뼈, 근육 건강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가 들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포의 성장, 생식기능성숙, 면역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인 아연과 망간을 함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건강식품 ‘동충일기’도 출시

따라서 하루 한 번 1정 섭취로 부족해지기 쉬운 기능성 성분을 추가로 보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 질병에 걸리기 쉬운 요즘엔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하다”며 “비타민C 1000 플러스는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복용이 편리한 만큼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프리미엄 건강식품 ‘동충일기’도 출시했다. 우리 몸에는 다양한 면역체계가 존재하는데, 그 중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50억 개가 넘는 세포가 혈액을 통해 몸 구석구석을 돌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한다. 이러한 NK세포는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줄어들기도 한다.

최근 NK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현미동충하초 원료의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 원료를 이용해 건강기능식품 ‘동충일기’를 선보였다. ‘동충일기’는 기존의 동충하초 제품들이 엑기스, 생초 또는 건초, 분말 형태인 것과 달리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먹거나 휴대하기 간편하고 남녀노소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 ‘삐콤씨’
보릿고개 함께 넘긴 국민영양제

‘삐콤씨’는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리딩브랜드로서, 대한민국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품목으로 꼽힌다.
삐콤씨는 피로나 영양불균형으로 지쳐있을 때 효과적인 비타민 B·C 복합제다. 비타민B군과 비타민C·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불규칙한 리듬을 깨우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B는 몸 속 내에서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하는 조효소로 사용되어 몸 속 성장과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인체의 조직세포·잇몸·혈관·뼈·치아 등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관여한다.
 

지난 1963년 삐콤정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삐콤씨는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유일한 박사의 지시로 개발돼 비타민B 결핍증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영양을 채워준 국민영양제다. 지난 2013년 삐콤씨는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불규칙한 리듬 깨우는 데 효과적

시대의 요구에 따라 삐콤씨도 변화해왔다. 지난 1987년 기존 삐콤정의 성분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가 출시됐고, 이후 1997년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 에프’,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mg과 엽산·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 에이스’가 출시됐다.

또한 지난 2012년 새롭게 출시된 ‘삐콤씨 이브’는 기존 삐콤씨에 철분·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대표 항산화물질인 코엔자임Q10, 비타민E 등을 더한 여성용 멀티 비타민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향후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삐콤씨의 온 가족 영양제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영역 확대와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긍정적이고 친근감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삐콤씨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프리비’
“하루 한알로 건강 챙기세요”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섭취해야하는 필수 성분이 하루 한 알로 해결된다면 얼마나 편할까.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영양제 ‘프리비정’이 최근 임산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미약품(대표이사·사장 이관순)이 시판 중인 프리비정은 엽산과 철분·비타민·미네랄 등 건강한 아이 출산에 필수적인 15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임산부 종합 영양제다.

프리비정은 태아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영양학적 요구량을 충족시킨 제품이기 때문에 엽산제나 철분제 등 단일 영양제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과다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지용성(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인 A와 D가 들어있지 않아 이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임산부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또한 프리비정은 2가철(Fe2+)에 비해 위장장애, 변비 등 부작용이 적은 3가철(Fe3+)을 사용해 음식물 섭취에 민감한 임산부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5가지 필수성분 임산부 종합영양제

한미약품 관계자는 “출산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문제가 부부들의 큰 고민거리가 됐다”며 “프리비정은 태아와 임산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성분들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리비정은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대표이사 남궁광)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며, 2개월분 단위(30정X2박스)로 포장돼 있다.

무엇보다 의약품 유통 이력 추적이 가능한 RFID(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녹십자 ‘큐엔타민골드’
“빠져나간 영양소 보충하세요”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특히 체력소모가 많은 현대인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쉽다. 기후 변화가 커질수록 건강관리를 위한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양제 섭취가 한 대안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종합영양제 ‘큐엔타민골드연질캡슐’의 제형을 개선한 제품 ‘큐엔타민골드정’을 출시했다. 큐엔타민골드정은 기존 연질캡슐보다 크기가 작고 습기에도 강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큐엔타민골드정은 코엔자임Q10과 함께 12종의 비타민, 9종의 미네랄, 우루소데옥시콜산(UDCA) 등 22가지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피부 노화 방지, 영양 불균형 개선, 각종 성인병 예방, 빈혈 치료 및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기에 좋다.

피부노화·영양불균형·성인병 효과

큐엔타민골드정에 함유된 코엔자임Q10은 인체 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조효소다. 코엔자임Q10은 에너지원의 생성을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데 나이가 듦에 따라 조직 내 농도가 감소되므로 추가복용을 통해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엔자임Q10은 심장의 활력을 유지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때문에 큐엔타민골드정은 심혈관계 질환자의 증상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큐엔타민골드정에 대해 하루 한 알 복용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의 공급이 가능하고, 눈의 건조감 완화와 야맹증, 육체피로, 활력개선 등에도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가 많고 컴퓨터나 야외활동 등 유해환경에 노출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가 지난 2008년 종합영양제로 출시한 큐엔타민은 큐엔타민골드연질캡슐을 거쳐 큐엔타민골드정으로 진화했다. 원조 큐엔타민은 코큐텐과 셀레늄을 함유한데다 건조효모, 각종 비타민, 산화마그네슘, 황산칼륨, 산화아연 등 총 21가지의 영양소가 고루 함유돼 있어 노년층 및 임산부의 선호가 높았다.

 

SK케미칼 ‘기넥신F’
피를 맑게…혈관도 넓혀줘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이 중 혈액순환과 관련된 순환기계통 질환의 사망률은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혈액순환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중장년층이 꾸준한 운동과 함께 혈액순환 개선제를 찾는 이유다.

혈액 순환 장애는 최초 손발저림, 귀울림, 만성 피로, 기억력 감퇴, 무기력,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뇌졸중,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의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혈액순환 개선제가 나와 있지만 국내 대표 혈액순환 개선제로는 1992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기넥신F가 있다. 기넥신F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의약품 역사상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
 

기넥신F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로 은행잎에서 징코라이드, 테펜락톤 등의 유효성분을 추출해 만든 혈액순환 개선제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는 물론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보호의 효능 또한 갖고 있다.

혈액순환 개선과 세포보호 효능

기넥신F는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액의 점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혈관을 확장시킨다. 피를 맑게 함과 동시에 혈관을 넓혀줘 혈액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준다. 이는 뇌졸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액점도를 낮춰 뇌졸중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기넥신F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보호한다. 은행잎의 항산화제 작용으로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주요한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준다.

이 같은 효능은 이미 임상을 통해 입증됐으며, 기넥신F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나타나는 인식능 저하를 비롯해 뇌혈류부전으로 생기는 두통, 이명, 현기증, 현훈, 단기 기억상실, 우울증 등 광범위한 질환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넥신F는 2013년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 기업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BSTI에서 791.39점을 획득해 국내 의약품 중 4위에 랭크됐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ㄹㄹ 바탕으로 SK케미칼의 기넥신F는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해 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의 종주국인 EU까지 진출했다.

 

동화약품 ‘비타천플러스’
제대로 만든 비타민C 드링크 

제법 쌀쌀한 가을철에는 비타민C 섭취가 필수적이다.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미와 주근깨를 완화시키고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미쳐 피분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를 섭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과일이다. 다만 과일은 오랜 시간 보관하기 어려운데다 계절별 가격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틈새를 파고든 제품이 바로 ‘비타천플러스’를 비롯한 비타민음료다.

동화약품(대표 황규언)의 마시는 비타민C 드링크 비타천플러스는 2003년 출시 후 가장 대중적인 비타민 음료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제대로 만든 비타민C 음료’라는 컨셉을 앞세워 출시 당시부터 비타민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레몬농축과즙 함유로 맛과 향을 모두 잡는데 성공한 비타천플러스 1병(120ml)에는 비타민C 1200mg이 들어 있고 타우린, 비타민B, 티코틴산아미드, 판토텐산칼슘도 풍부하다. 카페인은 일절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페인 없는 웰빙 건강식품

마시는 것 하나까지 꼼꼼히 따지는 ‘웰빙’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비타천플러스의 인기는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비타민음료가 단순한 피로회복제에서 벗어나 편리한 기호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화약품 역시 기온차로 인해 질병에 걸리기 쉬운 가을철을 맞아 비타천플러스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국, 휴게소, 대형마트 등 인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한 방법으로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팔린다는 점에서 충분한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령 상표인 ‘부채표’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은 최장수 의약품 ‘활명수’를 비롯해 ‘후시딘’ 연고, ‘판콜에스’ 감기약 등 다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씨플러스미니’
남녀노소 먹기 편한 종합비타민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지난달 9일부터 정제의 크기를 약 50%정도로 줄인 항산화제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씨플러스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아로나민씨플러스미니는 과도한 정제의 크기로 인해 복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청소년·노인층을 타겟으로 한 먹기 편한 종합비타민을 지향하는 제품이다.

고농축 아로나민씨플러스는 다양한 비타민B군과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C 함량이 1정당 600mg(1일 1200mg)에 이른다. 다른 의약품에 비해 주성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정제의 크기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로나민씨플러스 미니는 1일 복용 성분함량은 유지하되 정제크기를 소형화하여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피로 해소 및 항산화 관리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주요 소비자층인 여성은 물론 청소년, 노인층의 복용을 편리하게 했다. 제형 선호도에 따라 기존 아로나민씨플러스 또는 아로나민씨플러스미니를 취사선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제 크기 50% 줄여 복용편의 개선

일동제약 관계자는 “제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먹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당연히 복용하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연령, 성별, 관리 목적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세분화해 접근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그동안, 의약품 점자 최초 표기, 당뇨환자를 위한 필름코팅정 출시 등 고객 만족을 위한 꾸준한 제품개선을 추진하며, 리딩브랜드로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2002년 1월, 의약품의 오용에 따른 약화사고로부터 시각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산 의약품 중 최초로 제품 포장에 점자 표기를 시작했다. 또한 당뇨환자를 위해 당의정을 필름코팅정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 최우선의 브랜드 철학을 고수해왔다.

지난해에는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의 포장을 젊은 감성에도 어필할 수 있는 산뜻한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사)한국색채학회로부터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성제약 ‘메가우루백’
만성피로 현대인들의 필수품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 B군 영양제 ‘메가우루백정’을 출시했다.

메가우루백정은 기존 종합비타민보다 비타민B군의 함유가 높은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다. 비타민B군 100mg과 간기능 개선성분인 UDCA 30mg이 들어있어 비타민 B1·B2·B6·B12의 공급과 함께 육체피로·신경통·근육통·각기·눈의 피로 등에 효능효과를 갖는다. 특히 비타민B군은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 피곤함이 느껴지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어깨 결림 등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준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 B군 고함량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그 함량을 살펴보고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가우루백정은 비타민B군의 함량이 기존 종합비타민 제품보다 높고, UDCA 30mg 함유돼 하루에 한 알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 B군 섭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타민 B군이 100mg 함유되어 1일 1정으로 충분한 메가우루백정은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육체피로·근육통·눈 피로에 도움

한편,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의 장시간 사용으로 평소에도 안구건조,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눈의 건조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동성제약의 사이안 연질캡슐이 입소문을 얻고 있다.

사이안 연질캡슐은 사유(snake oil), 에르고칼시페롤(비타민D), 레티놀팔미테이트유(비타민A), 동클로로필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유에는 망막신경의 구성성분인 불포화지방산, 동물성 필수지방산의 집합체인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데, 이 오메가-3 지방산이 항산화 작용으로 시신경의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생약성분의 눈 영양제 사이안 연질캡슐은 눈의 건조감은 물론, 치골의 발육불량, 야맹증, 구루병 예방 등에도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눈의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식을 취하고 눈의 건조함에 도움을 주는 눈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스펙타민’
학업 스트레스 ‘싹∼’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은 종합영양제 ‘스펙타민’을 출시했다. 스펙타민은 학업 등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은 학생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증후군을 겪고 있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테아닌, 옥타코사놀, 멀티비타민을 복용하기 쉽게 한 포 멀티팩으로 넣은 신개념 영양제다.
 

주요 성분인 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줘 심신 안정과 집중력 강화에 효능효과가 있다. 옥타코사놀은 사탕수수, 쌀, 소맥 등의 배아에서 극소량 발견되는 천연 기능성 성분으로 학업 시 필요한 운동지구력 증진은 물론 지친 몸의 피곤함을 풀어 준다.

청소년 위한 삼중복합 종합영양제

이 외에도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A, B, D, E와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아연, 두뇌 활성화와 에너지를 내는 아미노산 10종 및 타우린 등이 함유되어 청소년들의 두뇌 활동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스펙타민은 청소년을 위한 종합영양제로 꾸준히 복용할 시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학습 능률 상승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며 “학업과 입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는 수험생이나 신학기와 환절기 시즌에 체력 보강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하루 한 포 멀티팩으로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펙타민은 하루 1회 1포(연질 2캡슐, 정제 1정)씩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되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동국제약 ‘프로비마게 플러스’
컨디션과 건강관리에 도움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은 백화점 등 일반유통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비마게를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비마게 플러스(PROBI MAGE +)’를 약국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프로비마게는 스웨덴 프로비(Probi)사가 ‘LP299V’*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개발해 제품화한 것으로, 발매 1년만에 프로바이오틱스 북유럽 최대시장인 스웨덴 내에서 판매 1위(시장점유율 약 40%)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프로비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2014년 직수입·판매를 시작해 2주만에 1차 판매물량을 완판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첨가물 최소화 누구나 복용 가능

이번에 출시된 ‘프로비마게 플러스’는 기존 제품에 함유된 특허 균주 LP299V 100억마리 외에도, 장 기능을 강화해 주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R-11ND 균주 10억마리가 추가되었다.
 

특히, 세계 최다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프리미엄 균주 LP299V는, ‘만노스 결합’이라는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유산균의 장 점막 부착력을 강화시켜 그 생존율을 향상시켰다. 연구를 통해 복통, 배변잔존감, 복부팽창, 배변횟수, 장내가스발생(속이 부글거림)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무설탕, 무인공향, 무색소로 첨가물을 최소화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프로비마게 플러스는 40여편의 논문과 임상연구, 국제특허 등을 통해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입증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며,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각종 장 질환으로 고생하기 쉬운데, 프로비마게 플러스가 여름철 컨디션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코와 ‘컨디션케어 세트’
수험생 편안히 수능까지∼ 

한국코와주식회사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필수적인 수험생들을 위해 더가드코와, 카베진코와S, 반테린코와서포터를 ‘수능 컨디션 케어 3종 세트’로 추천했다.

수능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꼼꼼한 학습 계획도 중요하지만 학습 능률과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코와의 더가드코와는 수능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겪고 있는 수험생에게 좋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시험기간만 되면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며 가스로 인한 팽만감등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더가드코와는 정장제로 두 가지 생균인 나토균과 유산균이 장내에서 ‘판토텐산칼슘’과 만나 유익균이 약 20배 증식 시켜주어 장내 환경 개선을 돕는다. 또, 제산제가 포함되어 있어, 생균이 장에 내려갈 때 위산을 중화시켜 주며, 가스컨트롤 작용으로 복부팽만감을 해소에 탁월하다.

허리 통증·자세 교정에도 탁월

카베진코와S는 일본 내 위장약시장에서 여러 해 동안 1위를 지킨, 올해로 55년이 되는 국민 위장약 브랜드로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이 흔히 겪는 위염과 소화불량에 좋다. 기존의 제산, 건위, 소화 작용 등의 효과에 더해 약해진 위 점막을 수복하는 효과가 있어 위장질환으로 인한 반복되는 증상해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외층과 핵층의 작용시간을 달리하도록 2중정(Double Layer)구조로 설계되어 위의 활동에 따라 외층의 제산 성분은 과도한 위산을 중화해 위통과 속 쓰림을 진정시키고, 핵층의 MMSC 성분과 소화효소, 건위성분은 위 점막을 수복하고 소화 활동과 위 건강을 돕는다.

반테린코와 서포터는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허리와 손목을 지지해줘 피로와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제품이다. 드랄론(Dralon) 면 혼방을 사용하여 체온으로 따뜻해진 공기층이 보호대의 온도를 유지하고 허리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 준다. 또한 하북부를 들어 올리듯 고정함으로써 요추에서 골반에 걸쳐 지지해줘 자세교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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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신흥시장 라오스는 지금···

범죄 신흥시장 라오스는 지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라오스가 동남아의 마지막 프런티어이자 신흥 투자처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국제 범죄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수력발전과 광물, 인프라 개발을 앞세운 투자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반면, 불법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사이버 범죄 산업도 동시에 팽창하기 때문이다. 합법과 불법, 투자와 범죄가 교차하는 이 구조는 라오스를 단순한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국제 금융·사이버 범죄의 회색지대로 바라보게 만든다. 최근까지 라오스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과거 한국이나 중국에서 인식해 온 단순 전화 사기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대거 이동 범죄 온상 라오스 스스로도 더 이상 ‘내륙 봉쇄국’이 아니라 ‘육상 연결국’을 자임하며 철도와 도로, 에너지, 도시 인프라를 국가 도약의 기반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밝은 전면 뒤에는 국제 범죄도시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지고 있다. 투자시장과 범죄 산업이 동시에 팽창하는 이중 구조다. 라오스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투자사기는 전화와 메신저, SNS를 결합한 다층적 구조가 정착됐다. 가짜 투자 플랫폼과 암호화폐, 외환(FX) 거래를 미끼로 한 고도화된 금융사기가 핵심 수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범죄는 국경 지대와 특별경제구역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미얀마·태국과 맞닿은 북부지역 경제특구 일대는 외국 자본과 외국 인력이 밀집한 구조를 악용하기 쉬운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겉으로는 카지노나 리조트, 개발사업사무소로 위장하지만, 내부에서는 각국 언어를 담당하는 인력이 분업 형태로 사기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조직들이 현지 단속을 피해 라오스 등 인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황도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지난 10월19일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라오스에 체류 중인 한국인 민간봉사단체 관계자는 국제 통화에서 “라오스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라오스 이동 가능성을 물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교민사회에서는 태국발 마약 범죄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캄보디아발 범죄조직까지 유입되면 감당이 어렵다며, 한국 정부가 후임 대사를 조속히 임명하고 경찰·영사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범죄들이 ‘라오스 현지 범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피해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 전역, 유럽과 북미까지 확산돼있다. 라오스는 범죄가 실행되는 물리적 공간일 뿐, 자금은 국제 금융망과 가상자산을 통해 순식간에 국경을 넘는다. 캄 ‘프린스그룹’ 라 ‘킹스 로만스’ 해외투자 뒤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보이스피싱 조직은 가짜 투자 수익 인증 화면과 조작된 거래 내역을 제시해 신뢰를 쌓고, 일정 금액 이상이 입금되면 추가 투자나 긴급 송금을 요구한 뒤 출금을 차단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반복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라오스 광산 개발, 에너지 프로젝트, 부동산 사업을 사기 시나리오에 끼워 넣어 ‘현지 실물 투자’처럼 포장하기도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범죄 구조가 인신매매와 강제노동과 결합돼있다는 점이다. 고수익 IT·마케팅 일자리를 제안받고 라오스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콜센터에 감금돼 사기를 강요받는 사례가 국제 언론과 인권단체 보고서를 통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폭행과 협박이 뒤따르고, 탈출을 시도하면 몸값을 요구받는 구조도 확인됐다. 이는 단순 금융사기를 넘어 국제적 인권 범죄이자 조직범죄로 분류되는 이유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일대에 밀집했던 대형 범죄단지가 해체되며 조직이 점조직 형태로 흩어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지 단속 이후 웬치로 불리는 범죄단지 상당수가 텅 비었고, 이들 조직원 상당수가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은 과거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였지만, 최근에는 다국적 피싱 사기의 온상지로 탈바꿈했다. 울창한 산림 지역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장비를 설치해 전 세계를 상대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라오스 북부 보케오 지역에는 ‘범죄단지’를 넘어선 ‘범죄마을’도 존재한다. 중국 카지노 그룹 킹스 로만스가 99년간 임차해 카지노와 호텔을 운영하는 이 지역은 사실상 외부 접근이 차단된 치외법권에 가깝다. 불법도박과 마약 밀매, 스캠 사기, 암호화폐 자금세탁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돼왔고, 미국은 이미 2018년부터 킹스 로만스를 초국가범죄 기업으로 지정해 제재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프린스그룹이 있다면, 라오스에는 킹스 로만스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경 넘는 나쁜 놈들 마약 범죄 역시 라오스의 또 다른 어두운 단면이다. 최근 라오스 공항에서 마약을 소지한 채 출국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한국인이 급증했다. 비엔티안과 지방 공항에서 잇따라 체포된 사례들은 대부분 헤로인과 케타민, 필로폰 등 대량의 마약을 포함하고 있다. 라오스 형법은 마약 범죄에 극히 강경하다.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사형이나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고, 미수나 공범 역시 동일하게 처벌된다. 실제로 2019~2020년 비엔티안 공항에서 필로폰을 소지하다 적발된 한국인 2명은 현재까지도 장기 복역 중이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타인으로부터 물건을 위탁받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경고하는 배경이다. 라오스 정부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불법 콜센터 단속과 외국인 범죄자 검거, 장비 압수와 추방 조치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단속이 강화될수록 범죄조직이 인접 국가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는 반복되고 있다. 구조적 취약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범죄의 위치만 바뀔 뿐 산업 자체는 유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범죄 환경은 라오스 투자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오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요소를 갖춘 국가다. 수력발전과 광물, 재생에너지, 일부 농업·임산물 가공 분야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행정 절차의 불투명성, 계약 집행의 불확실성, 외환 규제와 금융 접근성 문제는 오래된 리스크다. 여기에 사이버 범죄가 결합되면서 정상 프로젝트와 사기성 프로젝트의 경계는 더욱 흐려지고 있다. ‘정부 승인’ ‘양허권 보유’ ‘현지 고위 인맥’ 같은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지만, 공식 검증 없이는 실체를 가늠하기 어렵다. 동남아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라오스의 개발 모델 역시 기회와 위험이 교차한다. 인프라를 외부 차관과 ODA로 먼저 구축하고 성장을 통해 상환하는 구조는 철도와 도로, 병원, 상수도 같은 가시적 성과를 냈다. 그러나 정부 부채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60% 후반으로 추정되고, 낍(KIP)화 약세는 상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빚으로 지은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자산이 아니라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경고다. 현장에서는 인프라가 완공돼도 운영 시스템과 인력,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다만, 한국 정부는 ‘메콩강 내륙국’으로 외교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라오스를 지목했다. 해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개발 속도가 더딘 메콩강 유역 내륙국 시장을 선점해 경제협력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판단도 깔려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정상회담 대상국으로 라오스를 선택한 이유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라오스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것은 12년 만이다. 라오스는 대표적인 메콩강 유역의 내륙 국가로 꼽힌다. 인도차이나반도의 젖줄인 메콩강은 중국 칭하이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른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대 교역국'으로 꼽히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의 해양국과 활발한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해온 반면 라오스와 미얀마, 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내륙국과 비교적 교류가 적었다. 조원득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장은 “(한국의) 경제협력이나 투자는 베트남 등에 집중됐고 동남아의 내륙 국가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몇 년간 (한국이) 한미일 외교에 집중하다 보니 (내륙국에 대한) 정치·외교적인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범죄로 얼룩 이면엔 ‘기회의 땅’ 무궁무진 천연 광물과 수력발전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은 베트남처럼 경제적으로 한 단계 높은 층위를 차지하는 국가들과 아닌 국가들로 구분돼있다”며 “메콩강 지역 개발의 최대 수혜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국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는 군부독재라는 문제가 있고 캄보디아는 온라인 ‘스캠’(사기)으로 대표되는 치안 문제가 있다”며 “한국이 메콩 지역 개발을 위해 손잡고 일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로선 라오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해양국들뿐 아니라 내륙국들과 교류·협력 등을 통해 아세안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세안의 GDP 규모는 약 3조8000억달러(약 5590조원)로 국가로 치면 세계 5위 수준이다. 인구 규모는 6억7000만명으로 세계 3위다. 미중 갈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을 넘어 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약 6개월 만에 G7(주요 7개국), 유엔(UN·국제연합)총회,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유무역 질서 및 다자주의 회복에 힘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룬 주석과의 확대회담에서 “라오스가 통룬 주석의 리더십 하에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역내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한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익 보장? 의심부터 결국 라오스의 투자시장과 보이스피싱 범죄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공백과 국경 지대의 느슨한 관리, 외국 자본과 인력 유입이 만들어낸 회색지대라는 동일한 토양에서 자라난 두 개의 얼굴이다. 라오스는 여전히 기회의 땅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이제 철저한 검증과 리스크 관리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 됐다.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는 투자 제안일수록, ‘이미 현지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는 말일수록 냉정하게 의심해야 하는 이유다. 라오스 투자시장의 성장과 국제 범죄 산업의 확산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같은 구조가 낳은, 서로 다른 두 개의 결과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