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차세대 황제'는 누구?
진정한 '차세대 황제'는 누구?
  • 자료제공 : 월간골프
  • 승인 2015.09.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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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vs매킬로이 '용호상박'

누가 진정한 골프 ‘차세대 황제’일까. 제115회 US오픈 우승으로 주가를 한껏 더 높인 ‘원더보이’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스피스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하얀 타이거’라는 별명까지 얻을 만큼 미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이 별명에는 이젠 사실상 재기 불능에 빠진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 숨어 있다. 나이는 네 살 차이. 누가 세계 남자골프를 호령할 수 있을까.

숏게임 앞선 스피스가 다소 유리하다?
스피스, 미국 희망 넘어 ‘새 황제 길’

스피스가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하면서 갈아 치운 기록은 헤아리기도 어렵다. 마스터스에 이은 메이저 2연승은 투어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21세 10개월 25일째 되는 날, 1922년 진 사라센의 종전 기록을 깼다. 1923년 바비 존슨 이후 US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도 수립했다.
동일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 등 5명에 불과하다. 스피스는 우즈 이후 13년 만에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그의 마스터스 제패는 우즈(21세 3개월)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기록(21세 8개월 14일) 우승이다. 잭 니클라우스는 1963년 23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네 번째에 그쳤을 뿐이다.
스피스는 또 우즈에 이어 만 22세 이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승을 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또 세르히오 가르시아(35·스페인), 매킬로이, 패트릭 리드(25·미국)의 만 24세 이전 4승 기록도 2년이나 앞당겼다.
US오픈 우승으로 이제 관심은 매킬로이의 랭킹을 따라잡느냐다.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스피스는 11.06점을 받아 매킬로이(12.77점)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격차도 지난주 3.64에서 1.71점으로 좁혀졌다. 2개 대회 정도면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80주 연속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지켜왔다.
매킬로이가 펑펑 내지르는 공격적 스타일이라면 스피스는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능란하다. 스윙 스타일도 파워와 유연함으로 대비된다.
PGA 통계를 봐도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5.5야드, 스피스는 291.5야드다. 비거리를 가늠하는 헤드 스피드도 매킬로이(119.70마일)가 스피스(113.48마일)를 앞선다.
반면 쇼트게임은 스피스가 앞선다. 평균타수 1위(68.922타)에 올라 있는 스피스는 매킬로이(69.117타)보다 한 수 위다. 퍼트 능력도 0.540점(19위)으로 매킬로이의 0.171점(66위)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2013년 7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만 19살의 나이로 우승해 ‘원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스피스는 4번의 우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가 2승이다. 스피스는 1923년 골프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보비 존스(미국·21년 3개월) 이후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로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는 만 23세가 되던 해부터 메이저 대회에서 승수를 쌓아가며 화려한 커리어의 서막을 알린 만큼 스피스의 시대도 이제 곧 찾아올 예정이다. 대기록을 하나씩 넘어가며 투어를 제패하고 있는 스피스가 우즈의 뒤를 잇는 황제로 거듭나고 있다.
스피스의 이번 우승으로 지구촌 골프계는 4대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 탄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골프 성인’으로 추앙받는 보비 존스(미국)만이 달성한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존스는 1930년 당시 4대 메이저 대회였던 US아마추어와 US오픈, 브리시티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에 추가된 이후에는 아무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적이 없다.
이 기록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선수가 우즈다. 그는 2002년 US오픈부터 이듬해 마스터스까지 2년에 걸쳐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한 해는 아니지만 연달아 제패했기에 ‘타이거슬램’이라 부른다. 그래서 스피스의 올 시즌이 자못 기대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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