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은?

10월 전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한다!

오는 10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세계 최고의 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이 개최된다.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에서 ‘팡파르’
세계 최고의 골프 대항전, 아시아 최초 개최
4일 동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한판 승부 펼쳐

전 세계 골프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골프대회 중 하나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맞대결하는 초대형 골프이벤트이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개최국의 행정수반이 대회 명예의장을 맡는 전통이 있다.

상금 없는 대회
수익금 전액 기부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와 단장 추천으로 선발된 12명의 미국팀 선수들과 세계 골프랭킹과 단장 추천으로 선발된 12명의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4일 동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국가와 팀의 명예를 위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미국과 미국 외 지역을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1996년부터는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2015년 아시아국가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개최된다.
프레지던츠컵은 타 골프대회와 달리 상금이 없는 대회로 대회 운영 수익금을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단장, 부단장이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모인 자선금액은 2013년에 모인 500만달러 (한화로 약 51억5000만원)를 포함해 미화 3200만달러(한화 329억원)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프레지던츠컵은 전세계 15개국과 미주 35개 주의 총 450여개 이상 자선단체에 기부해 왔다.
2015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 2015)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단장에는 제이 하스(Jay Haas)와 닉 프라이스(Nick Price)가 각각 선임됐다.
제1회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9월16~18일 미국 버지니아주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Robert Trent Jones Golf Club)에서 개최되었으며, 헤일 어윈(Hale Irwin)을 단장으로 한 미국팀이 데이비드 그라함(David Graham)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을 20대12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팀은 또한 1996년 9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미국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Robert Trent Johns Golf Club)에서 열린 2회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최고 수준의 국제경기의 단골 선수인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가 이끄는 미국팀이 피터 톰슨(Peter Thomson)을 단장으로 하는 인터내셔널팀을 16 1/2대15 1/2로 격파했다.
1998년 12월11일~13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Royal Melbourne Golf Club)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톰슨이 이끈 인터내셔널팀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20 1/2 대 11 1/2로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의 미국팀에 승리를 거두었다.
2000년 프레지던츠컵은 다시 로버트 트렌트 존스에서 열렸으며, 미국팀이 21 1/2대10 1/2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998년 인터내셔널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톰슨이 세번째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았고, 켄 벤츄리(Ken Venturi)가 미국팀 단장으로서 첫 무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2003년 프레지던츠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팬코트에서 개최되었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17점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Ernie Els)와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각 팀을 대표할 선수로 지명됐지만, 3번홀 이후 날이 어두워져 팀의 단장인 개리 플레이어(Gary Player)와 잭 니클라우스가 대회 정신에 입각, 동반 우승을 결정한 바 있다.
2005년에도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를 양 팀의 단장으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경기가 개최되었다. 본 경기에서 미국팀이 18 1/2대15 1/2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2003년의 무승부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니클라우스가 이끄는 미국팀은 2007년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Royal Montreal Golf Club)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7번째 시도 끝에 19 1/2대14 1/2로 승리하여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13년의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미국팀이 해외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다. 데이비드 톰스(David Toms)가 미국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였고, 우디 오스틴(Woody Austin)은 14번홀에서 해저드에 빠진 공을 치다가 균형을 잃고 해저드에 빠져 아쿠아맨(Aquaman)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캐나다의 골프영웅 마이크 위어(Mike Weir)는 비록 자신의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일요일에 열린 싱글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의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1홀차 승리를 거둬 관중을 흥분시켰다. 플레이어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았다.
2009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최고의 골프코스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Harding Park)에서 개최됐다. 1980년 및 1990년대 PGA투어를 풍미한 최고의 선수인 프레드 커플스(Fred Couples)와 그렉 노먼(Greg Norman)이 미국팀 및 인터내셔널팀을 각각 이끌었다.
2009년 이전에 참가한 선수가 단장으로 경기에 참여하게 된 것은 프레지던츠컵 역사 상 처음이었다. 커플스는 미국팀으로 4회(1994·1996·1998·2005), 노먼은 인터내셔널팀으로 3회(1996·1998·2000) 출전하였으며, 둘 다 각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처음으로 단장이 된 커플스와 노먼은 각각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미국팀은 19 1/2대14 1/2로 여섯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홉 번째 경기는 2011년 11월15일~20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개최됐으며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은 미국을 제외하고 권위있는 프레지던츠컵 경기를 두 번 이상 개최한 골프클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미국팀은 또 다시 커플스 단장의 지도하에 베테랑 짐 퓨릭(Jim Furyk)의 5-0-0 기록에 힘입어 일곱 번째 프레지던츠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일요일의 싱글 매치에서 타이거 우즈는 호주의 아론 배들리(Aaron Baddeley)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우즈는 커플스에 이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승점을 연속으로 두 번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단장 지명선수로서는 첫 번째였다. 노먼의 인터내셔널팀은 포섬에서 8대3으로 뒤져, 결국 4점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19대15)
2013년 프레지던츠컵은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Muirfield Village Golf Club)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골프클럽은 라이더컵(Ryder Cup), 솔하임컵(Solheim Cup) 및 프레지던츠컵을 동시에 개최한 첫 번째 골프코스가 되었다. 선수로서 프레지던츠컵에 가장 많이 출전한(5회 출전) 닉 프라이스(Nick Price)가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아, 일요일 매치에서 선전했음에도 불구, 커플스가 이끄는 미국팀에 18 1/2 대15 1/2로 패배했다.


커리어 쌓고
나눔도 실천

우즈는 미국팀의 승리에 기여, 경기 역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으로 팀 승리를 확정 짓는 승점을 따낸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커플스는 3-0-0 기록으로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단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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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이치 브로커’ ‘청담동 사기꾼’ 연결고리 추적

[단독] ‘도이치 브로커’ ‘청담동 사기꾼’ 연결고리 추적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김건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준수가 3년간 수백 차례 연락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특검팀이 확보했다. 이준수는 주식·코인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다 구속된 이희진에게 오광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개한 인물이다. 앞서 이희진이 구속된 2016년에도 그를 옹호하는 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려 친분을 과시했다. 이준수는 과거 무자본 인수합병(M&A)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에도 김건희 계좌와 연관된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처분된 바 있다. 같은 부류 서로 옹호 지난 7월15일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와 이준수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에서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선 사적 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메시지에는 주식 매매 관련 대화뿐 아니라, 사적인 감정 표현과 비공식적 만남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결과 이준수는 김건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한 인물로 드러났다. 2013년 이준수는 김건희에게 보낸 문자에서 “무당이라기보다는 거의 로비스트에 가깝다. 정치권 네트워크가 막강하다”고 표현하며 전씨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이 관계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준수→건진법사→김건희’로 이어지는 핵심 연결고리로 보고 있다. 특히 건진법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에도 대통령실 인사들과 접촉하고 영향력을 행사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특검은 이 라인과 김건희의 대선 이후 행보와의 연속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후 특검은 이준수의 최근 행적 단서를 발견했다. 지난해 10월, 이준수가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가까운 지인이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당시 ‘무혐의’를 받은 인물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김건희를 의미한다. 경찰 조사 조서에는 ‘지인’이라고만 기록됐지만, 특검은 실제 진술 내용과 시점을 대조해 그 ‘지인’이 김건희임을 확인했다. 이는 2023년 말까지도 김건희와 이준수 간에 연락이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이준수가 차명계좌 등을 통해 거래에 참여한 정황을 새롭게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으며, 특검팀은 지난달 압수수색 현장에서 그를 발견하고 체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수는 김건희의 금융 거래와 밀접한 인물로 여러 차례 거론됐다. 특히 2022년 대선 당시 김의겸 의원은 김건희가 2010년 4월 주가가 급등락하던 태광이엔씨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하루 만에 1000만원이 넘는 이익을 보고 매도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수, 김건희-건진법사-도이치모터스 핵심 코인판으로 진화한 주가조작 조직 ‘VIP’까지 당시 태광이엔씨를 실질적으로 인수해 주가를 띄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확정받은 인물이 바로 이준수였다. 김건희가 이준수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아 주식을 사고 팔았던 것 아니냐는 과거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건희 측은 이에 대해 “이준수가 일방적으로 투자와 관련해 연락을 취한 적은 있으나, 김건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이 없으며 이준수와 밀접한 관계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이준수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준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불린다. 과거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유명한 그는 여러 투자자 명의 계좌를 동시에 관리하며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건희의 계좌 출고 명령을 직접 수행했다는 내부 증언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준수는 “주가조작 전과 4범, 닉네임 ‘새강자’”로 유명했다. 이희진 주가조작 사건 당시 검찰 전관 변호사 오광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중개했다. 해당 사실은 이준수가 이희진에게 변호사를 알선하고 대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이희진은 지난 2016년 9월 무인가 투자매매사를 설립했고,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600억원대의 주식을 판매해 자본시장법·유사수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희진과 조기축구 모임에서 친해진 이준수는 2016년 8월 이희진에게 오광수 등 변호사를 알선하고 그 대가를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희진은 증권방송 회원들에게 비상장 주식을 매도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끼리끼리 축구 모임 이희진은 수사기관에서 이준수가 검사·수사관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변호사들을 소개하고, ‘착수금’ 2000만원과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경우 성공 보수 5000만원을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준수의 혐의에 관한 증거는 대부분 이희진의 진술에서 비롯됐다. 이희진에 따르면 이준수는 “변호사들에게 적지 않은 선임료를 주는데 나도 그동안 너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돈을 달라. 변호사들은 앞선에서 일하고 나는 뒷선에서 일을 볼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를 승낙한 이희진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준수에게 현금 1000만원을 줬다. 또 며칠 뒤 이준수는 이희진에게 “검찰 수사관에게 알아보니 너 골인(구속)될 것 같다. 약속한 1000만원을 달라”고 해 나머지 1000만원을 더 지급했다고 한다. 이에 관해 이준수는 “1000만원은 비상장 주식을 담보로 한 담보대출을 추진하기 위해 수고비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희진의 공소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이희진과 다른 증인의 진술이 상반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이희진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준수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착수금·성공 보수를 요구받았다고 했지만, 해당 차량 운전사는 이 같은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짚었다. 이희진의 진술은 동생 이희문의 말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이희진은 동생과 이준수에게 돈을 지급할지, 깎을지 상의했다고 했지만, 동생은 “당시 변호사 소개비 등 명목으로 2000만원을 줬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고 나중에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2월14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희진과 그의 동생을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피해자 28인에게 허위, 과장된 내용을 말하며 대략 41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인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비상장주식 종목을 추천한 뒤 선행 매매한 주식을 판매해 122억6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020년 2월 징역 3년6개월, 추징금 122억6000만원이 확정됐다. 최근 이씨 형제는 현재 가상화폐(피카코인) 시세조종 사건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국가권력으로 범죄 네트워크 이희진의 절친이자 김건희와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수는 주가조작 전담 브로커로서 “증권사 내부망 접근, 차명계좌 운용, 대포폰 관리” 등을 통해 시세조작을 총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이희진 코인 사건의 자전거래 구조 및 주식시장 조작 방식과 유사하다. 통정·자전 거래 구조가 동일하다. 차명계좌·직원을 동원해 리딩방을 운영하고, 허위 보도자료·루머형 호재를 유포하는 패턴도 동일하다. 지난 2016년 이준수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희진을 두둔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언론이 사건을 과장했다”며 혐의 전반을 축소하고, “1600억 허가 안 받은 것뿐이지 큰 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유사수신죄는 원금 보장 약속이 있어야 성립한다. 계약서엔 그런 말이 없다”며 기소 자체의 정당성을 부정했다. 또 이준수는 “주가가 4배, 5배 간다고 했다가 떨어졌다고 죄는 아니”라며, 주가조작을 단순한 ‘예측 실패’로 치부했다.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제시하는 것도 죄냐”고 반문하며, 이희진이 진행했던 거래를 “시장 참여자의 일반적 행위”로 표현했다. 영상에서 이준수는 전환사채 거래와 내부자 정보 이용 혐의를 언급하며 “브로커들이 조작했고, 희진이는 오히려 그 사실을 검찰에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IS동서 전환사채권은 큰 잘못이지만 희진이는 계약 불이행 피해자”라며 범죄의 고의성을 부정했다. 이는 공소장과 재판기록상 사실과는 상충되는 주장이다. 수백억 먹은 이희진 절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개 또 다른 발언에서 그는 “사기적 부정거래는 회사가 거짓말로 주식을 파는 행위”라며 “이희진은 단지 회사 공시를 믿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리패스 등 현재 상장폐지된 기업을 언급하며 “공시가 취소됐다고 사기라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융감독 규정상 ‘허위 공시 정보 활용’과 ‘공모 행위’의 구분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해석이다. 영상 말미에서 이준수는 피해자들의 법적 구제 가능성마저 부정했다. “이희진한테 피해 입었다고 나라가 받아주지 않는다. 민사·형사도 성립 안 된다”며 “다 변호사들이 사기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조계를 “돈에 눈먼 집단”이라 비난하며, 피해자들의 소송을 “쓸데없는 짓”이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준수가 옹호한 주가조작범 이희진은 코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2023년 10월4일자로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피고인 이희진과 이희문은 A, B, C 토큰을 이용한 대규모 가상자산 시세조종·사기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두 형제는 실체가 불분명한 ‘스캠(Scam) 코인’을 발행해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허위 공시와 자전거래(봇 프로그램 활용)를 통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투자자들에게 고점 매도를 유도하는 ‘물량 털기(Pump & Dump)’ 방식으로 약 700억원대의 피해를 입혔다. A 토큰 피해자는 1만564명으로 피해액은 약 217억원, B 토큰 피해자는 4342명, 피해액은 약 341억원, C 토큰 피해자는 1만5641명, 피해액은 약 339억원이다. 김건희 특검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는 그의 단순한 과거 인연을 넘어, 사적 네트워크가 실제 정치권력의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검은 현재 ‘김건희·이준수·건진법사’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이희진과 이준수는 변호사·브로커 인맥을 공유하고, 자전거래 기술을 활용해 주식과 코인 양쪽의 시장 조작 기술도 공유했다. 이희진과 김건희의 접점은 없으나 이준수를 경유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희진 형제는 ‘코인판 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준수에 대한 직접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소장과 언론 보도를 교차 검증할 때 자전거래 시스템, 차명계좌 운용, 허위 호재 유포 패턴 등이 모두 이준수의 과거 주가 조작 수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검찰의 보강 수사 필요성이 높다. 국정으로 연결 범죄 네트워크 이씨 형제의 범행은 과거 주가조작 사건의 복제판이며, 그 배후에는 이준수 같은 ‘조작 기술자’가 존재한다는 정황이 공소장 등에서 확인된다. 김건희 계좌가 활용된 도이치모터스 사건과의 연계가 입증될 경우, 이 사건은 단순한 금융 사기가 아닌 ‘국가권력과 민간 조작 네트워크의 교차 지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