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1백% 흙 내장용 벽재 바닥재
화학 건축자재들이 뿜어내는 독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파트의 경우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기준치의 무려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에 따른 두통 등 새집증후군 유발을 비롯 아토피 등 피부염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순수 흙을 건축자재로 개발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축내장재 전문 기업인 (주)흙예성(www.soilart.co.kr)이 1백% 순수 흙을 소재로 내장용 벽재 바닥재 등을 개발 공급에 나선 것. 이 회사는 산청토를 소재로 건축자재화에 성공한 것이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채굴한 최고의 흙으로 엄선 만들어낸 이 건축자재는 한국 건자재 시험연구원과 한국원적외선 협회, 일본 원적외선 방사와 항균 균형으로 인한 항 곰팡이 기능, 탈취기능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인체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각 건설사들 시공, 큰 호응
“화학마감재로 인한 실내공기오염과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눈앞에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거환경에 많은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봅니다.”
새로운 순수 자연의 ‘흙 건축내장재’를 개발한 (주)흙예성 장영근 회장의 자긍심이다. 성능이 좋은 것에 그치지 않고 대형건설사들의 진정한 주거문화를 지적한다.
장 회장의 이러한 자긍심은 우선 제품자체가 국내 처음 자연내장재의 개발공급이어서다. 때문에 이 회사의 제품은 경남 산청 생산 공장에서 양산 공급에 나서, 자연미가 특출한 가운데 단열성능 우수성으로 찜질방 등에 적합 하는 등 건강관리를 위한 친환경자재로 알려지고 있다.
원적외선 방사, 항균·항곰팡이 기능
자연미에 방음효과 단열 성능 ‘탁월’
공동주택 아파트 쪽에서는 GS자이, 한일, 계룡, 반도건설 등에서 적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지방지역 지자체와 협력, 적용을 확산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청 토 벽재는 6개 규격 46개문양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특히 취향에 따라 컬러그림도 삽입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구들장 형식의 바닥재는 층간 진동방지 기능이 탁월하고 시공이 용이한 장점과 함께 난방비 등 에너지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어 대형건물 공동주택 등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무무늬 판재 제품의 경우는 흙이 혼합되는 과정에서 나무무늬 모양이 생겨 자연스런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다.(02-545-4311)
이러한 우수성의 친환경 건자재 개발과 맞물려 시중에 합판 재에 나무무늬 합성수지가 붙여진 내장재가 고급목재로 둔갑하는 경우와 디자인만 겉으로 자연인양 한 제품들이 간혹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정 순수자연 흙을 소재로 개발된 (주)흙예성의 ‘유명세’일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흙 예성의 제품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