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때 아닌 자화자찬…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때 아닌 자화자찬…왜?
  • 최현목 기자
  • 승인 2015.04.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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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장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최근 미국·중국과의 외교에 대한 질문에 ‘양쪽의 러브콜은 축복’이라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에서 윤 장관은 최근 배치를 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두고 “미·중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 결코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윤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축복’이 아닌 ‘위기’라는 지적이다.

“미·중 양쪽 러브콜은 축복”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만평을 소개하며 “미국의 시각에서 본 만평이 한국은 딜레마에 빠졌다는 건데도 축복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윤 장관의 발언은 굉장히 경박하고 낮은 수준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자화자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한국 외교는) 미·중 틈바구니에 들어 있고, 일본과는 전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후퇴하는 양상이고, 러시아 측에서 (5월) 전승기념일에 오라고 하는데도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한 게 사실 아니냐”며 “그런데 (윤 장관은) 우리 외교가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장관은 지난달 31일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현 정부의 외교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단 분석에 대해 ‘사대주의적 비판’이라고 발끈한 적 있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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