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25·고양시청) 선수의 이름을 딴 역도장이 건립된다. 고양시는 장미란의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내년 말 완공되는 역도장 명칭에 ‘장미란’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지명위원회를 열어 ‘장미란 역도장’, ‘장미란 역도연습장’, ‘장미란 체육관’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이름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장미란 역도장(가칭)은 내년 11월까지 83억원을 들여 덕양구 행신동 2천6백76㎡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4백㎡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역도 연습장이 들어서며 지상에는 스쿼시장, 탁구장 등의 주민체육시설과 훈련장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고양시는 장미란과 장미란의 여동생 장미령, 지훈민 등 모두 11명(여자 3명, 남자 8명)으로 역도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11월1일에서 6일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내년 11월17일에서 27일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